[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손흥민의 결정력이 물 오를 대로 올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어미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0-1로 토트넘이 뒤지던 33분 손흥민은 지오반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 슈팅은 이날 토트넘이 만든 첫 슈팅이자 유일한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결정력이 높은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리그에서 11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단 14개의 유효슈팅으로 11골을 만들었다. 이는 득점전환율로 바꾸면 약 78%에 달한다.
리그 내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이 수치는 더 두드러진다. 손흥민과 함께 11골을 넣고 있는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의 경우 유효슈팅이 손흥민보다 많다.
살라와 칼버트-르윈은 2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11골을 득점했다. 득점과 유효슈팅의 비율을 따지면 약 48%로 손흥민 보다 한참 아래다.
극강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뚫기 어려웠던 리버풀을 상대로도 3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11골로 다시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더욱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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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