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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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X이은형♥강재준, 대세 부부의 웃음 맹활약 ('아는 형님') [종합]

기사입력 2020.11.07 22:53 / 기사수정 2020.11.07 22:5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아는 형님' 이은형,강재준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맹활약을 펼쳤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대세 코미디언 부부 이은형-강재준, 코미디언과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절대로 1호가 되기 싫은 12호 부부"라고 소개했다. 이어 홍현희는 "둘 다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데 나만 개그맨이다"라며 자신과 남편 제이쓴을 소개했다.

두 부부는 시작부터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서로의 키 차이부터 방송 욕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쉴 새 없이 풀어냈다.

홍현희는 "내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잘 하지 않는 일이 있다"고 문제를 냈다. 형님들은 "어떤 이미지일까?"하고 의아해했지만 이내 문제를 맞히는데 열중했다. 기상천외한 답이 쏟아지는 와중, 홍현희는 파이앤플 껍질, 아보카도 껍질, 메추리알 껍질, 랍스타 껍질 등 다양한 껍질을 경험한 '껍질 애호가'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정답은 방송에서 이를 잘 닦지 않는 이미지를 유지했더니 치약 광고가 들어왔던 것. 홍현희는 "광고 계약 기간까지는 안 닦으려고 한다"고 밝혔지만 "저녁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TV 보다 자는 거 아니냐"는 핀잔만을 받았다. 제이쓴은 "이거를 여기서 따끔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형님들은 "남편도 못 하는걸 우리가…"라며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이쓴은 "나는 신비주의를 지키고 있는데 현희는 다 텄다"며 홍현희의 방귀 에피소드를 전했다. 잘 때 작은 소리를 내며 방귀를 뀐다는 것. 이에 홍현희는 "방귀도 소리 안 내고 뀌면 시치미 뗄 수 있는데 공기 청정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자다가 갑자기 왕왕 돌아간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강재준은 "우리 부부는 일부러 더 크게 소리 내서 뀐다. 방귀로 서로 웃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은형 역시 "방귀 라이벌"이라며 "옆집에서 오리 키우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드디어 제이쓴의 '나를 맞혀봐' 차례. 제이쓴은 "신혼 초에 현희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다"고 문제를 내고는 "잘 때 생긴 일"이라고 바로 힌트를 줬다. 다양한 오답 속에 밝혀진 정답은 "꿈에서 살쾡이가 침을 뱉은 것". 제이쓴은 "신혼 초에 꿈에서 살쾡이가 침을 뱉었다"며 "인터넷을 검색하니 태몽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알고 보니 홍현희의 소리 내는 잠버릇 때문이었던 것.


이어 강재준은 "하하 소속사에 속해있는데, 큰 배신감을 느꼈다"며 배신감을 느낀 이유를 문제로 냈다. 하하의 말 한마디에 소속사에 들어갔다는 것. 형님들은 "예능의 미래", "보석", "머신" 등 쏟아지는 오답 속 밝혀진 정답은 바로 "천재". 강재준은 "하하와 별로 친하진 않았는데 내가 무슨 멘트를 할 때마다 빵빵 터졌다"며 "감도 너무 좋고 아이디어도 너무 좋다"고 계약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내 이은형과 같은 소속사가 될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는 것. 하지만 알고 보니 '천재'는 하하의 말버릇.

하지만 이수근은 "하하가 널 인정해준 거라 기분 좋을 것 같다"며 "은형이 회사로 가면 1+1 느낌이 났을 것"이라고 강재준을 칭찬했다. 강재준 역시 "신경 써서 집중해주는 건 있다"고 소속사를 인정했다. 하지만 강재준은 "슬로건이 작지만 강한 회사다. 내가 느끼기엔 작지만 작은 회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우리 집에 처음 온 날, 온 가족이 깜짝 놀랐다. 이유가 뭘까"를 문제로 제시했다. 정답은 식탁에 강재준의 배가 걸린 일. 이은형은 "강재준이 잘 먹는 사위가 되고 싶어서 미친 듯이 먹었다. 먹어도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며 진지한 이야기 중 와이셔츠 단추가 뜯어져 배가 툭 튀어나온 상황을 맛깔나게 설명했다. 이은형은 "이 친구가 내 딸을 평생 웃기겠구나"라며 허락을 받았다고 다행히 해피엔딩이었음을 밝혔다.

이후에도 두 부부는 상상력 대결, 믹스 음악 퀴즈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제이쓴은 "TV에 나오는 사람들을 실제로 보니까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현희는 "나보다는 남편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내가 더 잘한 것 같다. 아직은 멀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재준은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했고 즐거웠던 촬영이었다. 은형이의 다른 모습을 봤다. 내가 매니저를 해도 될 것 같다"고 전했고, 이은형은 "우리를 이렇게 반겨줄지 몰랐다. 정말 고맙고 오늘 소원을 이뤘다"고 기뻐했다. 홍현희 역시 "오늘 눈물 났다"며 "분장하면서 나중에 예능 꼭 나가자 이랬는데 하다 보니 울컥하더라"고 감격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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