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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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LG 샛별 3인방, 즐기라" 주문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10.10 11:54 / 기사수정 2020.10.10 11: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에게 이번 더블헤더 포함 주말 경기는 처음 해 보는 경험이다.

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브리핑에서 오늘 더블헤더 1경기 선발 투수 이민호 포함 2경기 김윤식, 그리고 내일 남호까지 신인 또는 신인 급 선수가 이어 등판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신인 3명이 쭉 나오는 경우가 처음"이라며 "남호가 2년차이고 사실상 신인이라고 할 때 이렇게 선발 투수로서 기회 잡아 나오게 되는 적이 없었다. 이 세 친구가 어쨌든 기회가 왔으니 잘 커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마음껏 즐기고 내려 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객관 전력상으로 체력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시작이다. 어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KBO 데뷔 첫 완봉으로 불펜을 아끼게 했기 때문. 켈리는 9일 잠실 NC전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만 내 주는 내용으로 완봉승했다. 켈리는 "더블헤더 앞두고 불펜을 아낄 수 있게 해 기쁘다"고 했다.

류 감독은 "일단 불펜이 하루 쉬지 않았나. 사실 켈리가 8회 초 끝나고 내려오는 것이 맞겠다고도 봤지만 투구 수 관리가 잘 됐더라. 그래서 9회 초 등판하게 됐다.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1실점했다면 (고)우석이가 나왔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제 최고의 피칭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민호, 윤식이 그리고 내일 남호다. LG 트윈스의 떠오르는 샛별 3인방이 출전하게 됐다. 늘 얘기하지만 자신감 있게 자기 공 던지고 후회 없이 내려 오면 좋겠다"며 "신인 급 투수이지 않나. 내가 세 친구 불러 '어제 켈리처럼 던지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웃음) 크는 과정이니까 즐기라"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LG는 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더블헤더 5회 치렀고 6승 1무 3패(승률 0.667)했다. 

10일 LG 선발 명단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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