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다시 만난 날들'(감독 심찬양)이 뮤지션들과 함께한 대표적인 음악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 '스타이즈 본'을 이을 국내 대표 음악영화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다시 만난 날들'은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태일(홍이삭 분)이 과거 밴드활동을 함께 했던 지원(장하은)을 찾아갔다가 필만 충만한 중2병 밴드 ‘디스토리어’를 만나 잊고 지냈던 청춘의 열정을 되살리고 미완으로 남을 뻔했던 트랙을 완성시키는 어쿠스틱 감성 음악영화.
'다시 만난 날들'은 음악영화의 흥행 신호탄을 가장 먼저 쏘아올린 '원스'를 비롯해 나머지 작품들과도 여러가지로 닮은꼴이다. '원스'는 두 주인공 모두 실제 뮤지션들을 캐스팅해 외피부터 장르 특성을 살렸다면 '비긴 어게인'은 세계적인 그룹 마룬5의 메인 보컬 애덤 리바인을, '스타 이즈 본'은 레이디 가가를 캐스팅해 그 매력을 살렸다. '다시 만난 날들' 역시 감성적인 보이스와 음악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홍이삭, 그리고 국내보다 세계에서 더 유명한 기타리스트 장하은을 캐스팅해 그 특색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홍이삭은 영화의 음악감독까지 맡아 국내 그 어떤 영화에서도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OST를 탄생시켰다. 이는 잊고 지냈던 열정을 찾아가는 영화의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공감대마저 형성시킨다.
'다시 만난 날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사 오원,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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