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인, 조은혜 기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김연경이 KOVO컵에 출전해 팬들에게 얼굴을 비출까. 박미희 감독이 김연경의 KOVO컵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 아쉽게 V-리그가 시즌 중간 조기에 막을 내린 후 배구를 만날 수 있는 첫 대회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의 코트 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KOVO컵 개막까지 남은 한 달의 시간, 김연경 본인은 아직 물음표를 남겼다. 김연경은 "팀에 들어와 훈련한 지 3주 정도 됐는데, 감독님의 배려로 1~2주는 컨디션을 올리는 데에 썼다. 볼 연습을 제대로 참여한 것은 이번 주 부터"라며 "몸 상태는 퍼센테이지로는 아직 50% 정도다. KOVO컵에서 뛸 지 안 뛸 지는 잘 모르겠다. 몸 상태에 따라 상의 후에 결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의 KOVO컵까지 만들어졌으면 하길 바라는 모습이다. 박미희 감독은 "컨디션,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훈련하고 있다. 50%라고 얘기했는데. 될 수 있으면 KOVO컵까지 최대한 끌어올려서 경기를 준비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김연경은 몸 상태 뿐 아니라 아직 국내에서 적응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사용구의 차이도 그 중 하나. 김연경은 "미카사 공으로 하다 스타 공으로 하니 처음에는 다른 점을 많이 느꼈다. 리시브할 때 어려움이 이었고, 공격할 때 들어가는 느낌도 다르다. 그런 부분을 더 적응해야 한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용인,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