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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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측 "거짓투성이 전 매니저 탓 마음고생 심해, 인내 힘들어"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0.07.13 21:50 / 기사수정 2020.07.13 21: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현준 측이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

신현준 측은 13일 "매니저가 20번씩 바뀌지도 않았지만 여러 번 바뀐 것에는 김광섭 대표의 여러 건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이다. 증거 제출하겠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13일 한 매체는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와 신현준이 함께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2012년 김 대표는 신현준과 함께 일본 팬미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현준은 매니저에게 수입 배분에 관한 내용을 전했고, 매니저는 "나는 몇 프로 받냐"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신현준은 이에 대해 "너 하는 거 봐서"라는 답을 남겼다.

업무에 관한 독촉도 이어졌다.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좋은 일 없니?"라고 반복해서 물으며 대답을 촉구했다. 하지만 김 대표가 답이 없자 "왜 연락 안 하는 거니. 이거 잡아오면 바로 돈 쏠게"라고 이야기 했다. "JTBC 빨리 연락해", "왜 연락 안하는 거니", "어떻게 됐어?" 등의 문자를 연속적으로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신현준 측은 "신현준과 김광섭 씨는 신의를 기반한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다. 김광섭 씨는 심지어 한때 신용불량자여서 돈거래는 모두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광섭 씨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 없는 사업 시도에만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채근을 할 때도 있었고 화를 낼 때도 있었으며 어떤 때는 격려하기도 했다.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다"며 강경 대응의 의사를 밝혔다.

지난 9일 신현준 전 매니저는 13년 간 신현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장군의 아들' 때부터 신현준과 일했다고 밝힌 이 매니저는 신현준의 폭언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그의 모친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수익 문제도 불거졌다. 계약서를 요구했던 매니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당시 신현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이다"이라고 강조하며 "신현준은 '풀지 못한 응어리나 불만이 있다면 직접 만나서 대화를 가질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했다"고 밝혔다. 신현준과 전 매니저인 김 대표가 오랜 친구 사이였음을 강조하며 "격식 없이 지냈다"며 폭언 등에 해명했다.

신현준은 KBS 2TV '연중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한 번 더 매니저를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12일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편집 없이 그대로 등장했다.

다음은 신현준 측 공식입장 전문.

신현준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 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광섭 씨를 관련하여 10년도 더 된 일의 진위를 파악하고 증거를 수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신현준 배우의 가족 공개를 앞두고 배우의 가족 뿐 아닌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주시는 다른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위해 대응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고 소극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일 기사에서 공개했다는 문자내용이라는 것도 친한 사적인 관계자간이라면 문제가 안될 일상적인 대화 마저도 부분 부분 악의적으로 발췌, 편집하여 당시 상황을 거짓으로 설명한다면, 이제는 저희도 더 이상 인내하기가 어렵습니다. 

우선 김광섭과 신현준의 관계를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로 시작된 관계에서 매니저로 발전되어 첫 몇년간은 매니저 일을 본게 맞지만 2010년부터 마지막 5년 정도간은 본인이 연예기획사 대표로서 연예인들의 매니저를 고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그가 주장하는대로 신현준 매니저가 20번씩 바뀌지도 않았지만 여러 번 바뀐데에는 김광섭 대표의 여러건의 직원(매니저) 임금 미지급과 임금체불에 의한 것입니다. 증거제출하겠습니다. 

마지막 6년간은 대외적으로만 매니지먼트 대표와 소속 연예인이었지만 신현준은 회사를 차린 친구를 도와준다는 마음에 스타브라더스에 소속 연예인인 것으로 이름을 올리게 해줬던 것입니다. 

신현준과 김광섭은 신의를 기반한 수시로 일을 건당 봐주는 에이전트 개념이었습니다. 수수료 수준도 건당 달랐습니다. 김광섭씨는 심지어 한때 신용불량자여서 돈거래는 모두 현금으로 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분이 얘기하는 1/10 배분은 거짓이며 계약서도 없으며 한번도 이런 조건을 구두로라도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 오늘 자기 스스로 공개한 문자만 봐도 1/10 배분으로 정해졌었다면 “나는 몇프로 받냐???” 라는 질문이 있을수 없습니다.

신현준은 김광섭씨가 회사 운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유흥과 터무니 없는 사업 시도에만 빠져있는 친구를 보며 굉장히 안타까워하며 채근을 할때도 있었고 화를 낼때도 있었으며 어떤 때는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스스로 공개한 여러건의 문자를 통해 알수 있듯이 얼마나 일이 늦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인지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까. 모두들 비즈니스로 기다리고 있는데 일을 빨리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죄가 되는 세상입니까. 그것도 갑질입니까.

에이치제이필름은 이 사건으로 인해 김광섭에게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고 정말 너무나 많은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에이치제이필름과 신현준씨는 거짓이 아닌 진실로 대응을 하겠습니다. 모두 설명을 드리고 오히려 친구 때문에 신현준씨가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도 알게 되실겁니다.

신현준씨가 사과를 드릴께 있다면 과거에 이런 사람을 친구라고 믿고 같이 일한것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요사이 여러가지 사건들로 국민들께서는 안 그래도 정신 없습니다. 지금 두 사람간의 말도 안되는 불미스러운 일로 모두에게 피로감만 더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거짓투성이인 김광섭은 물론이고, 이 사람이 제공하는 허위사실에 뇌동하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도 법적인 책임을 지게 하겠습니다.

에이치제이필름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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