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글로벌 활동을 전개하며 미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K팝 그룹이 인종차별 반대 운동인 'Black Lives Matter'(BLM) 운동에 동참했다.
4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BlackLivesMatter를 해시태그했다.
그룹 몬스타엑스 역시 이날 공식 트위터에 "우리는 평등, 정의, 존엄성을 위해 함께 할 것"(We stand together for equalith, justice and dignity)이라는 글과 함께 마찬가지로 BlackLivesMatter를 해시태그했다. 또 인종차별 반대, 폭력 반대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그룹 에이티즈도 공식 트위터에 "같은 빛 받아도 다른 빛깔, 색에는 없지 책임"이라는 글과 함께 "우리는 들을 권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과 함께할 것"(We stand in solidarity with those who have given their lives for the right to be heard)이라는 글을 덧붙여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게재했다.
Black Lives Matter 운동이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을 죽인 백인 방범요원이 이듬해 무죄 평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
지난달 22일 위조 지폐 사용 혐의를 받던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리한 진압으로 무릎으로 목을 졸려 숨지자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 에이티즈는 미국 레코딩회사와 현지 레이블 계약을 할 정도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그룹. 미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적인 사건에 세 그룹 역시 목소리를 내며 인종차별과 폭력 반대에 함께할 것임을 공고히 했다.
한편 BLM 운동은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라이언 레이놀즈, 마이클 조던 등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연예 스포츠 인사가 참여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타이거JK, 제시카,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어뮤직 등이 참여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