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보검이 해군 군악병에 지원, 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2일 엑스포츠뉴스에 "박보검이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했고, 지난 1일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보검이 조용히 지원을 하다보니 소속사에서도 일부 관계자들만 알고 있었다"며 "아직 합격 여부가 미정이고,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박보검이 지난달 '2020년 8월 입영 해군 병 지원서'를 병무청에 냈다고 보도했다. 박보검의 해군 지원은 해군병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 1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해군 본부에서 실기와 면접시험을 봤다. 명지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한 박보검은 건반병에 지원,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고.
박보검은 지난 3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가수 이승철 무대의 피아니스트로 등장해 수준급의 건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의 실기·면접 결과는 이달 25일 발표된다.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보유한 만큼 결격 사유가 없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 해군 홍보단에 합격할 경우 박보검은 오는 8월 31일 입대하게 된다. 6주간 기초 훈련을 포함해 총 20개월의 복무 기간을 마친 뒤 2022년 4월 말에 제대 예정이다.
1993년 생인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영화 '명량', '차이나 타운' 등이 있다.
현재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사전제작드라마 '청춘기록'과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 촬영 중이며, 공유와 함께한 SF 액션 영화 '서복' 개봉도 앞두고 있다.
한편 해군 군악병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 작곡가 유희열이 있다. 슈퍼주니어 신동, 성민 등은 육군 군악병에, 조인성은 공군 군악병을 나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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