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소이현이 인교진과 두 딸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소이현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남편이 딸바보인 건 알겠지만 '이건 좀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이럴 때도 있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소이현은 "예전에는 신혼 때 전화하면 제 안부를 먼저 묻지 않냐. 이제는 나한테 전화하면 '하은이 밥 먹였어?'라고 한다. '내가 계모니? 밥도 안 먹이고 있겠어?'라고 이야기한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소이현은 "애들 안부만 묻고 끊을 때도 있다. 내가 다시 전화해서 '나는 안 궁금하니. 나도 살아 있다' 한 번씩 이야기를 해준다. 그럴 때 조금 서운하기도 하다"라며 덧붙였고, 서장훈은 "인교진 씨를 아는데 너무 많이 운다. 애들이 뭐만 하면 울더라"라며 거들었다.
또 서장훈은 오민석의 영상을 모니터 하던 중 소이현에게 "오민석 씨와 드라마에서 절절하게 사랑하고 심지어 키스신도 있었냐"라며 궁금해했고, 소이현은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키스를) 했다"라며 고백했다.
서장훈은 "인교진 씨가 질투를 안 했냐"라며 의아해했고, 소이현은 "처음에는 쿨한 척하시더니 전화가 오더라. '적당히 좀 해. 너무 혼신의 힘을 다한다'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소이현은 "신랑도 제 멜로신이 나올 거 같다 싶으면 냉장고로 간다든가 다른 짓을 한다. 'NG 몇 번 났어?'라고 물어보게 된다"라며 덧붙였다.
또 신동엽은 "애들은 안 봤냐"라며 물었고, 소이현은 "애들은 안 보게 한다. 이 드라마 할 때 첫째 낳고 했던 거였다. 첫째가 돌쯤 되니까 민석 오빠 얼굴을 보고 울더라. 신랑이 그걸 보면서 박수 치고 좋아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이현은 '인교진 씨가 요즘은 어떤 게 밉냐'라는 물음에 대해 "첫째가 여섯 살이니까 한글 같은 걸 가르친다. 가르치고 있으면 옆에서 놀자고 한다. 엄마 말 듣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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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