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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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유지태, 아들 때린 고우림 용서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4.26 06:50 / 기사수정 2020.04.26 01:3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가 고우림을 용서했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날 교도소에서 출소한 한재현은 자신에게 두부를 내미는 강준수(강영석)를 향해 "눈물 바람으로 다녀오라고 하던 놈들은 다 어디 가고 너만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강준수는 임원회의가 열렸다며 앞으로 분위기가 갑뿐싸가 될 거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4년 만에 회사로 돌아오게 된 한재현은 앞으로는 큰 태풍이 몰려올 거라고 경고했다.

이후 회사로 향하던 한재현은 횡단보도에 갑자기 뛰어든 한 여인을 보게 됐지만 얼굴을 제대로는 보지 못했다. 마침 윤지수(이보영)는 들고 있던 봉지가 터져버려 주저앉아 물건을 줍고 있었던 것. 한재현의 비서는 그녀가 길거리에 흘리고 간 손수건을 보게 되었고, 그것을 대수롭지 않은 듯 시선을 돌렸다.

곧바로 회사로 가 장인 장산(문성근)을 만난 한재현은 그로부터 마트로 가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 이에 한재현은 실망한 얼굴을 해 보였고, 과거 자신이 그를 대신해 교도소에 가게 되었을 때 그 대가로 부회장 자리에 앉혀주겠다고 말하던 장산의 약속을 떠올렸다. 하지만 장산은 과거의 약속을 잊은 듯 토끼가 사자의 자리를 탐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겼고, 집으로 돌아와서 서재를 뒤적이다 과거 지수로부터 받은 책 하나를 꺼내 들었다.


이어 그는 영화 러브레터를 보며 지수를 떠올렸다. 이후 나타난 아내 장서경(박시연)은 "오늘 못 가봐서 미안하다. 일이 바빴다. 나 내일 하와이 간다. 우리 마트가 진출할 수 있을지 시장조사 가는 거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이 못 미더워하는 눈 치자 "진짜 놀러 가는 거 아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준서 이제 자기가 신경 좀 써줘라. 아빠 없이 4년 동안 지냈다. 불쌍하지 않느냐. 엄마가 있어도 그래도 아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재현은 "나도 좀 바빠질 거다. 놀아보려고 한다. 제대로 한번"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한재현은 호텔에서 만난 자신의 직원과 대화를 나누었고, 그는 "내가 사모님 사진을 좀 찍어둔 것이 있다"라며 장서경의 사진을 내밀었다. 이에 장서경이 다른 남자와 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본 한재현은 무덤덤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그 순간 들리는 피아노 연주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주자가 연주하던 곡이 첫사랑 윤지수가 연주하던 곡이었던 것.

하지만 한재현이 연주자 쪽으로 다가갔을 때, 그녀는 이미 사라진 후였고, 이후 다시 그녀에게 말을 걸려 했지만, 아들 이영민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곧장 학교로 출발했다. 아들을 만난 한재현은 아이가 자신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과거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사과를 하기 위해 나타난 윤지수가 자신의 첫사랑 윤지수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곧장 자리를 뜨고 말았다.

이에 대해 교장은 너무 화가 나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한재현은 "그렇게까지 사과받을 일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나온 거다. 준서 상태 보고 오는 길이다. 크게 걱정할 일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그는 밤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학교를 나서는 윤지수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고, 그녀가 도착한 기차역에 멍하니 서 있자 "여기는. 이래저래 오늘 가기는 틀린 것 같다. 학교 일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사내 놈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건 흔한 일이다"라며 자신을 알아본 윤지수를 향해 "찾았다. 윤지수"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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