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일본 민영방송 TV아사히의 메인앵커 토미카와 유타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방송가에 감염 공포가 돌고 있다.
12일 일본 TV아사히는 '보도 스테이션' 메인 앵커인 토미카와 유타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토미카와 유타는 지난 3일 처음 38도 발열이 난 뒤 열이 정상으로 떨어지자 6일부터 9일까지 프로그램 출연을 계속했다. 이 때 토미카와 유타와 접촉한 스태프 20여명은 자택에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미카와 유타가 진행하고 있는 '보도 스테이션'은 일본을 대표하는 시사프로그램으로 감염병에 대한 보도를 전해줘야 할 프로그램 메인 앵커가 감염이 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
TV아사히 관계자에 따르면 토미카와 유타는 지난 6일 출근 이후 호흡 곤란까지 느꼈지만 9일까지 출연을 계속했으며 10일에 도내 병원에 입원, 11일 PCR 검사를 받아 양성을 확인했다.
여행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는 불명이며 현재 기침이나 발열, 후각·미각의 이상은 없다고 전해졌다.
3일 38도의 고열에도 출연을 바로 중단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관계자는 "회사에 컨디션 이상에 대한 보고가 9일이었다"며 "치료 경과 등은 9일 이후의 것 밖에 파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 100명 규모로 제작하고 있는 '보도 스테이션'은 토미카와 유타의 접촉으로 20명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다수의 직원이 부족하게 된 상황. 관계자에 따르면 "'보도 스테이션'은 다른 보도 프로그램에 종사하는 직원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에 영향은 보도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다"고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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