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는 올림픽 연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일본 교도통신 등 복수 언론은 바흐 위원장이 독일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토요일 축구 경기 같이 연기할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을 연기하는 데 있어 "절차가 복잡해 (연기할) 명분이 있어야 책임감 있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봤다. 그는 또 "선수 1만1000명의 꿈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올림픽 취소가 줄 영향를 고려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여러 단체에서 올림픽 연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짙어지고 있는 추세다. 영국육상경기연맹 닉 카워드 회장은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치르지 않아야 한다는 결정이 나와야 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올림픽 대비) 연습할 장소가 폐쇄돼 있다"며 훈련하기 마땅치 않은 상황을 언급하면서 올림픽 개최까지 경기력 수준을 못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외 브라질,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 역시 부정적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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