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1.29 14:3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박해진과 조보아가 숲속 힐링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박해진, 조보아와 오정록 PD가 참석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 묵직한 감동과 눈물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오정록 PD는 "작년 한해 동안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 KBS로 나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목도 그렇지만 제3의 주인공이 숲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에서 각자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주인공이 숲속에서 어울려 살면서 상대도 치유하고 자신도 치유되는 이런 내용을 갖고 있는 힐링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두 배우는 이 작품을 왜 선택했을까. 먼저 박해진은 "작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보니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촬영을 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실현을 시킬 수 있을까 했는데 소방청에서 지원을 해줘서 촬영을 잘할 수 있었다"며 "강원도라는 걸 감독님한테 들었을 때 '하면 안 되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이동거리만 하루에 최소 5시간이었다. 제작진분들께소 슬기롭게 스케줄 정리도 해줘서 걱정이나 우려와는 달리 잘 진행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보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았다. '골목식당'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안방을 찾을 예정. 그는 "예능은 저 자체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고 이번 드라마에서는 역할이 의사였던 만큼 전문성을 갖고 다가가야 했던 것 같다. 많은 의사선생님을 뵙고 자문도 구하고 조금 더 진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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