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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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패다' 윤시윤 "육동식 캐릭터, 주변에선 싱크로율 100%라고 하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1.13 13:30 / 기사수정 2020.01.13 13: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시윤이 '싸패다' 속 자신의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공개했다. 

1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이하 '싸패다')에 출연한 윤시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윤시윤은 스스로를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한 호구 육동식 캐릭터를 맡아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만난 윤시윤은 극중 육동식과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 "제 주변 사람들이 봐주는 이미지와 비슷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면서 "그렇게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고 너스레를 덜었다.

"극중 캐릭터는 '1박 2일'에서도 나온 모습이었다. 저는 늘 진지하게 집중해서 하는데, 결과는 항상 어설픈 허당 이미지였다. 주변에서는 정말 똑같다고 하더라."

특히 윤시윤은 '싸패다'를 연출한 이종재 감독과 일화를 공개하며 "저는 '싸이코패스 연기를 하면서 호구 연기를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감독님은 따로 연기를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멋지게 어필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더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 싱크로율은 1,2% 밖에 되질 않는데 주변에서는 100%라고 하더라"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지만 윤시윤은 그러면서도 "육동식은 호구가 아니라 일반적인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잘나지 못하고 계산적이지 못한 한 사람이 겪는 일이다. 물론 실제로는 말도 안 될 이야기지 않나.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는 게"라며 "하지만 여기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용기를 얻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면서 호구와 싸이코패스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라고 전했다.

늘 주변 사람들에게 당하던 육동식이 순간의 착각으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린 윤시윤은 "변해가는 과정이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더라"고 웃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모아 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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