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안민석 의원이 K-POP 가수 병역문제를 둘러싼 공청회 자리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만을 두고 나누는 토론의 장이 아님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한류의 미래를 위한 공청회 'K-POP 가수 병역문제, 이대로 좋은가?'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저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금 현재 병역특례제도가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만들어졌다. 반세기가 지났는데 50년 전 시대적 상황과 지금은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다. 세상이 변했고 가치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50년 전의 병역제도 틀을 존속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제기를 해왔다. 과거 순수 예술인들에게 적용된 병역 혜택이 지금의 대중문화예술인들에게도 혜택이 적용돼야한다는 것에 공론화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빌보드 차트에 올라온 방탄소년단과 같은 가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을 포함해서 많은 가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는 의미에서 모인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K-POP 아티스트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한류가 시작됐다. 싸이,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등 K-POP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성공으로 한류 문화는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가운데 K-POP 가수들이 병역특례제도에서 제외된다는 것이 한류의 미래에 큰 걸림돌로 작용된다는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공청회를 시발점으로 K-POP의 지속성장을 위한 아티스트들의 병역특례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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