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임지은, 고명환 부부가 결혼 5주년을 맞이했다.
15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임지은, 고명환 부부의 5주년 기념 축하 파티와 함께 시어머니의 편지 낭독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은과 고명환이 결혼 5주년임을 알고 가족들이 케이크를 준비했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이들 부부에게 '촛불 제자리에서 끄기'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면서 "그 거리에서 끄면 너희 애 생긴다"고 장난스레 농담을 더했다. 두 사람은 합심해 촛불을 불었으나 불씨는 다시 살아났고 다급해진 임지은 어머니가 불을 끄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합심해 촛불을 끄자 이번에는 고명환의 어머니가 임지은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어머니는 "편지를 몇 자 써왔다. 우리는 전화로도 수다를 자주 못 떨고.."라고 말끝을 흐리자 임지은은 센스있게 "그래서 여기에 수다를 떠신 거에요?"라며 말하고 웃었다.
편지는 '사랑하는 내 며느리 지은아. 너희들이 결혼한지도 어느덧 5년이 되었구나.라며 서두를 시작했다. 임지은은 서두만 읽고도 눈물이 나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부족한 우리 아들 변함없이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정말 고맙다. 가끔은 너가 너무 속이 깊어서 혼자 다 짊어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짠해', '살면서 힘든 일 있거든 혼자서 끙끙대지 말고 이 엄마에게 다 얘기하렴. 고생하는 우리 며느리, 밥이라도 든든하게 해서 먹이고 싶은데 바쁘다는 이유로 내년에 후년에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구나'까지 읽으며 임지은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너희 부부가 연애 때처럼 재미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고 너무 고맙다. 엄마는 너희들만 행복하면 더 바랄게 없다.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며 항상 웃으며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지은아'라며 편지를 맺었다. 이에 임지은의 어머니는 "왜 나도 울컥하지"라며 눈물을 내비쳤다. 편지를 다 읽은 임지은은 곧장 시어머니에게 가 "감사해요. 어머니"라며 꼭 포옹했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지금처럼 이렇게 살자"라고 말했고, 이에 임지은은 "제가 어머니한테 받은 사랑이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행복해요. 어머니가 제 시어머니라서 참 좋아요. 사랑해요. 어머니, 제가 더 잘하려고 노력해볼게요"라고 덧붙여 가족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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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