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데이]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 이번 시즌도 만장일치 '우승후보'

[엑스포츠뉴스 청담동, 조은혜 기자] 지난 시즌 12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던 흥국생명이 만장일치로 이번 시즌도 우승후보로 꼽혔다.

17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문정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강소휘,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과 표승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이다영,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과 오지영이 참석했다.

이날 6개 팀 감독들에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5개 팀 사령탑은 모두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꼽았다. 박미희 감독 역시 농담 반 진담 반 흥국생명을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박미희 감독님이 욕심을 많이 내신다"며 웃었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연습경기를 하면서 수준이 작년보다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나머지는 당일 컨디션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1등과 최하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굳이 꼽으라면 흥국생명 탄탄할 것 같다"고 흥국생명을 지목했다. 역시 흥국생명을 말한 이도희 감독은 흥국생명을 꼽은 뒤 "모든 팀과의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 얼마나 분위기를 잘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도 "흥국생명이 제일 전력이 탄탄하다. 이탈 멤버도 없고, 오히려 보강이 됐다"며 "컵대회에서 국내선수들로만 했는데, 우리가 졌다. 흐름에 따라 어느 팀도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팀들의 지목을 받은 박미희 감독은 "흥국생명"이라고 말했다 이내 "농담이다. 이번 시즌은 '강' 없이 '6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해 힘들었던 팀들이 취약했던 포지션을 외국인, 신인 선수들로 보충했다. 이번 시즌은 쉬운 경기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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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