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연경과 오세근이 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정형돈, 데프콘, 김연경, 오세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농구선수 연봉 톱3라는 오세근은 "원래는 연봉 1위였는데 부상을 당하면서 3위가 됐다. 1위는 FA 김종규 선수가 12억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는 7억 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농구선수는 계약금 없이 매년 연봉 계약을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오세근은 지난 2014년 상무 당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군면제를 받았다. 그는 "금메달 따고 나서 형들한테 한 번 쏘겠다고 말했다. 같이 면제를 받은 후배 네 명이서 돈을 모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명품 시계를 돌렸다"고 말했다.
최근 1년 연봉에 가까운 큰 돈을 사기로 잃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놨다. 김연경은 "어릴 대부터 친하게 지내던 아는 사람에게 억 단위의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튀었다. 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이 당했다. 여러 명에게 사기를 쳤다고 들었다. 거의 100억인 걸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은 아직 안 잡혔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제가 먼저 (김연경에게) 연락을 했다. 너는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 비슷하다고 하더라"며 "화나도 화풀이 할 때가 없다. 그럴 때는 음악을 틀어놓고 소리를 지른다"고 털어놨다.
김연경은 "저는 빌려줄 때 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줘서 잊고 있었다. 그런데 세근이는 가족도 있고 액수가 크더라. 그래서 얘가 경찰청이라든지 주변에 많이 알아봤다. 잊고 살다가도 '걔는 뭐한다더라'라며 연락이 온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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