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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허각, 임창정 특집 1부 우승 '2표 차 승부' [종합]

기사입력 2019.08.31 19:4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허각이 임창정 특집 1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가인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임창정이 전설로 등장했다. 임창정은 '문을 여시오'와 '그냥 냅둬'를 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전설 임창정 편 첫 무대는 정유지의 무대였다. 정유지는 임창정의 '날 닮은 너'를 선곡, 중저음의 매력적인 음색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김태우는 "힘을 실어서 진성으로 부른 다음에 가성으로 처리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가창력이 어마어마하다"라고 놀랐다.

이어 손승연은 임창정의 'Love Affair'로 무대를 꾸몄다. 정재형은 "그야말로 완벽한 무대"라고 평했고, 송가인은 "실제로 들으니 발라드 명창 같다"라고 감탄했다. 전설 임창정은 팬이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손승연은 370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자타공인 임창정의 팬으로 알려진 허각은 '소주 한 잔'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허각은 진심을 담아 임창정 헌정 무대를 완성했고, 406점으로 역전했다.


김재환은 14년 만에 임창정에게 1위를 안겨준 '또 다시 사랑'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재환의 노래에 노라조 조빈은 "말하듯이 노래해서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라고 감탄했고, 정유지는 "어려운 노래인데 김재환 씨 스타일로 잘 소화하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재환의 데뷔곡을 프로듀싱한 임창정은 "데뷔곡 녹음을 하면서 이 나이에 이런 감수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신기했다. 짧은 시간에 오케이를 했는데, 나중에 노래가 달라져서 알아보니 매일 녹음실에 가서 혼자서 다시 불렀더라. 실력도 실력이지만 열정에 놀랐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LC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선곡,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부의 마지막 순서는 먼데이키즈가 꾸몄다. 먼데이키즈는 임창정은 '이미 나에게로'를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을 소화했다. 임창정은 "저도 어디 가서 호흡으로 안 지는데, 대단한 호흡과 발성이었다. 고음에서 말처럼 하기 쉽지 않은데, 말처럼 하더라"라며 극찬을 했다.

최종 결과 허각이 2표 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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