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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서민정, 15년 만의 '봉인해제' #오디션 #미국생활

기사입력 2019.07.12 01: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서민정이 15년 만에 '해피투게더'를 찾아 아낌없이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에는 서민정이 출연했다. 

서민정의 출연은 무려 15년 만이다. 서민정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내 유일한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민정은 MC 조윤희와의 인연을 깜짝 공개했다. 서민정은 "'장미의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 조윤희와 함께 나왔었다"며"그때는 어려서 친해지고 싶은데 말도 못걸었다. 조윤희는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 같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게 추억을 떠올렸다. 

원조 엉뚱 캐릭터이기도 한 서민정은 한 시트콤 오디션 현장에서의 특이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똑바로 살아라'라는 시트콤 오디션에서 감독님이 독특한 캐릭터를 찾고 있다고 하더라. 홍대 중국집에서 연기 오디션이 아닌 식사 자리를 했다"며 "감독님이 살면서 독특했던 순간이 기억나냐고 하더라. '껌을 씹다가 삼킨다'고 했었다. 시간도 아끼고 종이도 아끼려고 그런다고 말했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어 "죄송한데 10분만 자도 되냐고 자장면 그릇을 밀고 잤다. 자다가 일어났다. 연기 연습할 필요도 없고 연기 학원도 가지말라고 하시더라"며 독특했던 오디션 경험을 전했다. 

'뉴욕댁'으로 살고 있는 자신의 미국 일상도 공개했다. 서민정은 "처음에 가서 남편이 친구를 만들어준다고 부부들과 만났다. 내가 영어가 잘 안되다보니 표정이 일그러지면 미안해서 계속 웃다보니, 얼굴이 찢어질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항상 웃는 모습이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또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탓에 딸을 혼내기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영어가 바로 튀어나오지 않아 'You'만 반복하며 조용한 서민정의 모습에 미국인 친구 엄마들이 서민정이 인내심이 상당하다며 오해하기도 했을 정도다. 

의사소통 어려움이 없었냐는 말에 "아이 학부모들과 만나지 않나. 다 나와 얘기를 조금 하다가 가더라"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항상 혼자 남겨졌다. 혼자 남겨지기 싫어서 전날밤 질문 50개를 만들어서 못가게 계속 질문했다"며 "남편이 그 상대방 말 들어보고 너도 거기 대답을 해야지 질문만 어떡하냐고 하더라"며 필사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며 영어실력을 키우려 했었음을 밝혔다. 

오랜만에 출연한만큼,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줬다. 랩은 물론이고 춤까지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해피투게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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