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한지민 만난단 김준한에 "안 가시면 안 되냐" 도발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과 김준한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2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권기석(김준한)과 신경전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우연히 최현수(임현수)와 유지호의 술자리에 합류했다. 권기석은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냥 한 번 물어보는 거야. 너 혹시 몇 주일 전에"라며 물었다.
 
유지호는 "오피스텔에 있었어요. 오셨던 거 아는데. 상황이 좀 안 좋은 거 같아서 아는 척 못했어요. 영재하고요"라며 털어놨다. 

권기석은 "그날 있었던 게 너네들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유지호는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최현수는 무슨 일인지 궁금해했고, 권기석은 "나한테 왜 죄송해. 영재하고 내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갔었대. 여자친구 동생 있잖아. 그 친구하고 영재하고 친하게 지내는 것 같더라고"라며 설명했다.

최현수는 "친화력이 좋아가지고 편하게 지내려고 그런 거지 일 저지르려고 그럴 애들 아니에요"라며 해명했고, 권기석은 "그냥 웃겨서 그런 거야.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 너도 느꼈었다며. 여자친구하고 좀 안 좋아가지고 집에 찾아갔는데 손님이 와 있다는 거야. 내가 신발도 봤고 재인이 친구들이라고 하긴 하는데 딱 봐도 이게 남자들인 거야. 내가 솔직히 꼭지가 살짝 돌았었거든. 다른 놈 만나는 것 같아가지고. 근데 그게 얘네들이었던 거야"라며 황당해했다.

권기석은 "너인 줄 알았으면 들어가서 정인이하고 화해도 하고 풀고 그럴 걸. 나와서 아는 척하지 그랬어"라며 아쉬워했고, 유지호는 "그러게요. 까놓고 이야기할 걸"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권기석은 "뭘 이야기해?"라며 의아해했고, 유지호는 "뭐가 됐든요. 숨길 거 없이"라며 씁쓸해했다.

또 이정인(한지민)은 권기석과 유지호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고 불안해했다. 이재인은 권기석에게 전화하라고 부추겼고, 이정인은 권기석과 통화했다.

권기석은 이정인을 만나러 가겠다며 일어섰고, 유지호는 "안 가시면 안 돼요?"라며 쏘아붙였다.

권기석은 "까놓고 이야기한다고 한 게 너 진짜 할 말이 있어서 그런 거야?"라며 발끈했고, 유지호는 "여자친구를 여기로 오라고 하면 안 돼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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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