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박보영이 이시언에게 정체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N '어비스' 8화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이 서지욱(권수현 분)을 놓쳤다.
이날 고세연은 장선영을 태운 차량이 눈앞에서 폭발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 박동철(이시언)이 사건 현장을 방문하자 범인이 사라진 것에 대해 재촉했다. 그러자 박동철은 "미도야 잠깐만. 나한테 중요한 건 이딴 게 아니다. 미도야. 너 왜 자꾸 이 일에 끼어드는 거냐. 너한테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거냐"라고 물어 고세연을 뜨끔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고세연은 로펌의 실장으로부터 이미도라는 여자가 로펌에서 소란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러자 이미도는 "그 여자 진짜 이상한 여자다. 절대로 안에 들여보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후 황급히 로펌으로 달려갔다. 로펌에 들어선 고세연은 사무장으로부터 이미도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아직 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자 "희한하게 똑같이 생겼느냐. 내가 사정이 좀 있다. 아직 안 가셨느냐"라고 난감해 했다.
유리창을 통해 이미도의 얼굴을 보게 된 고세연은 그녀가 이미도를 사칭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고세연은 이미도에게 다가가 "저기요? 그쪽이 이미도 변호사 시라고? 이봐요. 어디 멀쩡하게 생겨서 사칭을 하느냐. 사칭 죄과 경범죄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자 이미도는 "너니? 나 사칭하고 다니는 계집애가? 내가 진짜 이미도가 맞다. 봐라"라며 신분증을 내밀었다.
이미도의 특유의 말투를 눈치챈 고세연은 그녀가 진짜 이미도라는 것을 눈치챘고, 차민을 찾아가 이 일에 대해 어떻게 수습을 할지 도와달라고 사정했다. 그러자 차민은 이미도에게 돈을 건네며 "이 변호사님이필요했는데 연락이 되지를 않아서 노량진에서 이 여자를 섭외했다"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그 덕에 고세연은 이미도에게 자신이 지내던 집을 반납했고, 이미도는 집에 누군가 자신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집으로 귀가했다.
그날 밤, 이미도의 집에는 서지욱(권수현)이 보낸 남자가 침입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장희진의 휴대폰을 본 고세연은 장희진이 자신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곧장 이미도의 집으로 가 남자와 몸싸움을 벌이다 도리어 칼에 찔리고 말았다.
다행이 목숨을 건지게 된 고세연은 이미도와 박동철이 찾아오자 "나한테 일어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걸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던 게 오류다. 박 형사님, 지문 감식기 좀 달라"라며 자신의 지문이 고세연임을 증명했다.
황당한 상황에 박동철은 "다들 좀비냐. 죽었다 살아나는 게 유행이냐"라며 어이없어 했고, 고세연은 "얼굴이 이렇게 달라져도 다른 걸로 증명할 수 있다. 지문, 홍채. DNA는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차민은 "얼굴이 이렇게 달라진 나를 란 코스메틱에서 어떻게 나를 차민으로 받아들였겠느냐. 나는 검사 다했다. 보여 드리겠다"라며 보고서를 내밀었다.
결국 박동철은 "고세연 검사라고 치고, 고세연 검사가 살아났다고 쳐라. 인마처럼 내가 차민이라고 이야기하면 되지 않느냐. 왜 이야기를 안 해가지고 그간 내 마음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했고, 고세연은 "나 죽인놈. 그놈이 아직 안 잡혔다. 한 놈 더 있다. 내 숨통 끊어 놓은 건 그 새끼다. 내가 유일하게 죽었다가 살아난 살인 피해자다. 오열철의 공범이자 날 죽인 진범. 그 자식을 잡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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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