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카더가든과 다이아가 완벽한 라이브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이적이 등장했다.
이날 김태균은 이적에게 "요즘 어떻게 지냈냐"며 근황을 물었고, 이적은 "겨울엔 콘서트 투어를 했다. 지난 달엔 조용히 두 곡 정도 발매했다. 활동은 안했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왜 활동을 안했냐"고 되물었고, 이적은 "올해 말에 앨범을 낼 것 같아서 그때 활동을 몰아서 하려고 안했다"고 말했다.
이적은 오늘 같은 날씨를 좋아한다며 "출근도 편히 했다. 어릴 땐 이렇게 비 오는 날이 쓸쓸했는데 나이 먹으니까 좋더라. 술 생각 나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적은 별명이 '맹꽁이'가 된 이유가 박명수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 있다. 그때 1박 2일 촬영이였는데 자고 일어나자마자 날 보고 '맹꽁이 닮았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갑자기 별명이 '맹꽁이'가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닮아서 계속 불러주시는 것 아닐까. 잊은 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이며 '맹꽁이' 실시간 검색어를 기대했다.
이어 코너 '특선 라이브'에는 가수 카더가든과 그룹 다이아(DIA)가 출연했다.
카더가든은 이적과 아는 사이라며 "술을 먹은 적 있다. 장기하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적은 "너무 좋다. 노래를 되게 잘한다"며 칭찬했다. 다이아는 "이번에 발매한 '우와'는 우리를 보고 '우와!'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낸 노래. 정말 신나는 노래다. 뉴트로(New+레트로)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이적은 "카더가든을 처음 봤을 때는 지금보다 10kg 정도 더 쪄있던 상태였다. 체격이 듬직해서 발라드를 부를 줄 몰랐다"며 카더가든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이에 카더가든은 "현재는 78kg 정도 나간다. 과거 SBS '더 팬' 출연했을 때 보다 10kg를 감량했다"며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
카더가든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원장선생님 닮은 꼴로 등극했다. 그는 마침 비슷한 슈트를 입고 나타나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는 "건달로 오해 안받아서 다행이다"라며 안도감을 표했다.
김태균은 "왜 이름이 카더가든이냐. 뜻이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카더가든은 예명을 혁오밴드의 오혁이 지어줬다며 "내 본명이 차정원이다. 차(Car)+더(the)+정원(Garden)해서 카더가든. 다짜고짜 '이름 바꿨으면 좋겠다'며 오혁이 지어줬다"고 말했다.
희현은 "카더가든 씨는 머리가 너무 인상적이여서 기억이 난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뵌 적 있는데, 그때 머리를 보고 컬쳐 쇼크를 받았다"며 "오늘 스튜디오에 오자마자 머리를 보고 '카더가든 씨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카더가든의 올빽 머리에 엄지를 치켜 들었다. 카더가든은 "올빽 머리가 편하다. 편하기도 하고 혼자 젤 발라서 하기 때문에 헤어샵에 안가도 된다"고 만족감을 뽐냈다.
예빈은 직접 만든 '인싸 하트' 유행에 대해 "과거 이달의 소녀 멤버 츄 양이 깨물어서 하트를 만드는 '츄하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나도 만들어야지'해서 만들었다"며 "손하트를 하고 한 쪽을 뒤집으면 된다. 은근 힘들다고 하시더라. 유행 중이라서 난 좋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한 청취자는 "카더가든 씨 '개통령' 강형욱 씨 닮았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를 들은 카더가든은 "이건 처음 들어본다. 박찬호 선수 닮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다"고 밝혔다.
채연은 오락실을 좋아한다며 "자주 간다. 멤버들이랑도 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벽돌 빨리 깨기'처럼 버튼을 빨리 누르는 게임이다. 마지막 레벨까지 깼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희현은 채널A '비행기 타고 가요'에 출연 중이라며 "진짜 힘들다. 근데 재밌게 촬영 중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긴 하다"고 이야기 했다.
카더가든은 팬덤명이 '정원초과'라고 밝혔다. 그는 "내 이름이 정원이라 팬덤 이름이 '정원 초과'다. 그래서 팬클럽 회원수가 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해 두 DJ를 폭소케 했다.
한편 카더가든은 지난 4월 16일 '나무'를, 다이아는 3월 19일 '우와'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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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