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혐의를 인정했다.
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황하나는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심사에서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하나와 변호인은 법원의 심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모두 시인한다. 2015년에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고 이후 3년간 투약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황하나는 "필로폰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A씨의 강요로 계속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2015년 필로폰을 유통하고 판매했다는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이 황하나를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마약 투약 사건의 시점은 2015년이다. 경찰이 당시 황하나를 소환 조사한 뒤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냈다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단 한 차례도 직접 조사하지 않았다. 황하나는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 수감됐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에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분당 서울대병원에 있던 황하나를 체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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