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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화사·박성광·찬열, 연예계 대표 대식가vs소식가 [엑's 기획]

기사입력 2019.03.23 15:20 / 기사수정 2019.03.23 11:24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지난 15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는 테이가 등장, 대식가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출연자 중에서 여러 번의 마지막 만찬을 즐긴 테이는 공복을 성공하기 위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며 큰 화제가 됐다. 이렇듯 먹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대식가들이 있는 반면, 적은 것도 소중히 먹는 소식가들이 있다. 연예계 소문난 대식가와 소식가를 알아보자.

★ 테이

테이는 소문난 대식가다.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라면 4~5봉지는 기본적으로 먹고 배고플 때는 라면 4봉지씩 3번 끓여서 12봉지까지도 먹어봤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음식을 고를 때 한 번도 '뭘 먹을까' 고민 해본 적 없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 되니까"라는 명언을 남겼다. 또한 짬짜면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 "저렇게 반반씩 먹으면 배가 부를까?"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테이는 항상 짜장면 곱배기, 짬뽕 곱배기, 탕수육 세트를 즐겨먹는다고. 한번은 치킨, 피자, 밥까지 시켰는데 세 명의 배달부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 같이 집으로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리브 '원나잇 푸드트립' 러시아편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테이는 음식 1인분을 다 먹으면 도장 1개를 찍어주는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1박 2일동안 최다 도장 개수인 24.5개를 기록했다. 그는 대식가인 만큼 요리에도 관심이 많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수제 햄버거를 들고 출연, 호평을 받으며 가게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3월 15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끝없는 최후의 만찬을 보여줬다. 공복 시작에 앞서 최후의 만찬을 위해 중국집으로 향한 테이는 "탕수육 하나, 짜장 곱배기, 짬뽕 곱배기 주세요. 세트 저 혼자 먹어요. 이게 제 1인분이에요"라고 말하며 주인 아주머니를 식겁하게 했다. 이어 모든 세트를 흡입한 테이는 PC방에서 핫도그 3개, 낙지볶음밥 한 그릇, 스무디 1개, 콜라 1잔을 간단히 해치웠다. SF9 찬희의 "레벨이 다르다"는 말에 테이는 "뷔페서 너무 많이 먹어 쫓겨난 적 있다. 중학교 이후로 뷔페 안 간다"고 답했다. 그는 이후에도 한라봉과 라면, 샌드위치, 우유를 먹고 나서야 공복을 시작해 진정한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 마마무(MAMAMOO) 화사

2018년 6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화사는 털털한 먹방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그 중에서도 곱창 혼밥이 압권이었다. 그는 혼자 곱창집에서 곱창 구이, 전골, 볶음밥까지 먹으며 무지개 회원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화사는 많이 먹기도 하지만 맛있게 먹는다. 화사의 곱창 먹방 이후 소곱창 대란이 일어나며 곱창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는 간장게장과 어 머니가 직접 만들어수진 김부각, 오징어젓갈, 맥주 까지 함께한 먹방으로 제2의 레전드 먹방을 만들었다. 이에 김부각을 판매하고 있는 지리산휴제작소와 성경식품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2019년 1월 MBC '라디오 스타'에서는 직접 "난 대식가"라고 밝혔다. 이날 그는 "난 많이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다. 많이 먹어도 티가 안난다. 살이 쪄도 하체나 엉덩이에 찐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패널들은 못 믿겠다며 고개를 내저었고 MC들은 "얼마나 먹길래 대식가라고 하는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화사는 "하루에 5끼 먹는다. 한 끼에 음식 두 개 아니면 세 개를 시켜 먹는다. 일본에 놀러가면 토할 때까지 먹는다"며 "너무 많이 먹어서 양치질을 하다 토한 적이 있다"며 위大함을 드러냈다.

★ 코미디언 박성광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명 병아리 매니저 임송과 먹방 콤비를 보여주는 박성광. 그는 입이 짧아 조금만 먹고도 연신 "배부르다"를 외친다. 그런 박성광을 향해 임송은 "오빠 진짜 진짜 새 모이만큼 드셨어요"라며 그의 먹방을 응원한다. 하지만 몇 입 못 먹고 한숨을 쉬는 박성광의 모습에 송이 매니저는 화들짝 놀라다가도 자신이 모두 흡입하는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

그는 물배가 차면 음식을 더 못 먹는다며 고백했고 매니저는 "물배가 차서 음식을 못 먹는 건 너무 슬픈 일"이라며 진심으로 박성광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시간 제한이 있는 초밥집에 가서도 전혀 문제 없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이해 못하는 이영자에게 "난 입이 짧아서 빨리 먹고 나온다. 그래서 60분을 줘도 20분이면 나와서 시간 제한이 신경쓰이지 않는다. 마음먹고 오래 먹어도 20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성광은 소식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저를 위해 열심히 먹방을 선보인다. 또한 먹는 속도를 맞춰주거나 "네 덕에 먹는 재미를 느꼈어"라며 매니저를 격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미워할 수 없는 소식가로 자리 잡았다.

★ EXO(엑소) 찬열

185cm의 큰 키로 팀에서 최장신을 담당하고 있는 찬열은 자칭타칭 '입 짧은 멤버'다. 그는 2013년 한 인터뷰에서 "평소 입이 짧다. 밥을 잘 챙겨 먹지 않는다. 학창시절엔 어머니가 강제로 아침을 먹였고, 연습 끝나고 와도 밥을 먹였다"며 자신의 적은 식사량을 밝혔다.

연습생 때부터 동거동락한 엑소 멤버들은 입 짧은 찬열을 제일 잘 알고 있다. 2016년 6월 VLIVE 엑소멘터리(Exomentary) '집밥됴선생'에 출연한 디오는 "멤버 중에 음식 투정이 가장 심한 사람은 찬열과 세훈. 투정이라기 보단 입이 짧고 많이 못 먹고 까다롭다"고 폭로했다. 이어 2017년 7월 VLIVE를 통해 생중계된 '엑소 찬열, 디오, 백현, 세훈 잇팅쇼'에서 백현은 "난 저녁을 굶고 와서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찬열이는 입이 짧은 멤버인데 오늘은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찬열은 2018년 5월 방송된 tvN '짠내투어'에서는 "양념 갈비, 돈가스를 좋아한다. 어린이 입맛"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입이 짧아서 많이 못 먹는다"고 덧붙여 박명수의 근심 걱정을 샀다. 그러나 '짠내투어' 멤버들과 샌프란시스코를 간 찬열은 햄버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투어 설계자로 나선 허경환의 소개로 유명 수제버거집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찬열은 입이 짧다던 소개와는 달리 "진짜 너무 맛있다. 빵이 바삭바삭하다"며 입이 길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대식가들은 여전히 애기로 보인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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