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S.E.S 출신 슈에게 징역 1년이 구형됐다.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 심리로 열린 슈의 상습도박혐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슈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우러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 2억 5,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피소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슈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던 사실일 밝혀졌다. 슈는 해외영주권자 신분이었기에 국내 도박 혐의 및 사기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해외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됐다.
슈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해 수사과정에서부터 본인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10대의 어린나이에 연예계 입문 이후로 어떤 사건에도 연루되지 않고 성실히 살아왔다 꾸준히 사회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을 해왔다. 이런 상황을 고려, 관대한 처분을 부탁드린다"고 선처를 호소 했다.
슈 역시 "정말 하루가 너무 길었다. 실수로 인해서 또다시 많은 것들을 느꼈다"라며 "깊이 반성하고있고 앞으로도 더 반성하겠다. 재판장이 주신 벌을 잘 의미있게 받도록 할 것이다.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슈의 구형 사실이 전해지자 많은 대중들은 한 세대를 풍미했던 스타의 몰락에 아쉬워하면서도 죗값은 치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앞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던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죗값을 치르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도박을 끊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편, 슈의 판결 선고 공판은 오는 1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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