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황치열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황치열은 21일 정규앨범 'The Four Seasons'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황치열이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12년 만이다. 오랜 무명 시간을 버틴 그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로 새롭게 조명받으며 한류 발라더로 급부상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그는 오랜 시간 준비한 자신의 정규앨범으로 차트 저격에 도전한다.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했을 정도로 오랜만에 내놓는 자신의 정규앨범에 애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반대말'과 '너라는 바람'과 치열한 타이틀곡 후보 경쟁을 펼친 끝에 낙점된 '이별을 걷다'는 겨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발라드곡이다. 이별의 마지막 장면에 선 남자의 이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황치열은 "가장 시기적으로 1월에 냈을 때 많은 분들이 들었을 때 와닿는 곡이 어떤 곡일까라고 생각했다"며 '이별을 걷다'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작곡가 꿀단지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황치열 또한 작사에 일부 참여했다. 보컬리스트 황치열이 갖고 있는 힘을 여러 변주를 통해 들려준다.
'따스했던 늦은 오후 햇살/우두커니 홀로 선 가로등', '눈 내린 새벽 골목도/그 위에 발자욱도/안녕, 안녕, 모두 안녕이야', '이 길을 걷다 내 생각이 난다면/그때 꼭 한번 뒤돌아보기로 해', '너에게 어렵게 건냈던 고백도/밤새워 속삭인 사랑도/나 모두 여기에 두고 갈게' 등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녹여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에서 이별로 이어지는 과정을 언인터럽티드 기법으로 숨 가쁘게 보여준다. 사랑에서 이별로 이어지는 여정이 가로등 길이라는 요소를 통해 표현됐다. 황치열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전 7kg를 감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후문이다. 황치열은 달달한 애정 연기는 물론 눈물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앞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서 '이별을 걷다' 무대를 첫 공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 황치열이 '매일 듣는 노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등 자신의 히트곡들에 이어 이번에도 차트 점령에 성공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황치열은 21일 오후 6시 'The Four Seasons'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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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