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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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이하늬, 평범한 캐릭터도 풍성하게 만들어줘" (인터뷰)

기사입력 2019.01.21 11:55 / 기사수정 2019.01.21 11: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을 함께 한 배우 이하늬를 칭찬했다.

이병헌 감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극한직업'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개봉 전 영화를 본 관람객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장형사 역을 연기한 이하늬를 언급하며 "사실 장형사는 시나리오로 봤을 때는 특별한 것은 없었다. 명절때 친척들과 모이면 말을 재미있게 하고 그러는 걸걸한 이모 나 사촌 누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하늬 씨가 오니까 뭔가 굉장히 캐릭터가 유니크하게 바뀌어버리더라. 분명 예쁜데 예쁘다고 해서는 안되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하늬 씨가 굉장히 완급조절을 잘 해주셨다. 분명 고민도 많았을 것이다. 혼자 풀어나갈 수 있는 연기가 아니지 않나. 이것은 다섯 명 배우(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모두에게 칭찬할 일인데, 그 안에서도 하늬 씨가 캐릭터를 더 잘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어떻게 해석해도 무리없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않게 배우가 잘 잡아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화제가 됐던 이하늬의 볼살 떨림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오프닝 추격신에 대해서도 "사실은 볼살이 떨리지 않는 테이크도 있었다. 스태프들과 함께 보는데, 그 장면이 다들 재미있다고 하더라. 하늬 씨에게 "안되곘어요, (그 장면) 써야겠어요"라고 말하고 쓰게 됐다"며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이하늬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류승룡은 마약반 좀비반장 고반장 역을 연기했다. 1월 23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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