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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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성, 백만 가지 얼굴로 종횡무진…깐깐한 직장 상사→게스트하우스 주인

기사입력 2018.11.16 16:13 / 기사수정 2018.11.16 16:1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장현성이 백만 가지 얼굴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장현성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과 채널A 드라마 '열두밤'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각각 전혀 다른 인물로 표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다.

'여우각시별'에서는 권희승 본부장을 맡아 얄미운 직장 상사의 표본을 보여준다. 권희승은 깐깐하고 신경질적인이다. 그는 동기들보다 한 걸음 앞서 달려 고위직에 올랐으나 주변에 남아있는 이들이 없어 외롭다. 나름 자신의 원칙과 소신을 통해 앞만 보고 나아가지만 인간관계는 형편없다.

최근 방송에서는 동기였던 교통팀장 이우택(정재성 분)이 뇌물을 받은 것으로 오해해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어색한 상황에 당황한 장현성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동화 같은 이야기에 분위기 전환 코믹 악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열두밤'에서는 주인공 남녀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매개체 게스트하우스의 주인장 백만으로 등장한다. 아울러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찾아온 아이와 벌어지는 일들은 '열두밤'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찬의 엄마와 관련한 과거 일에 "실수는 만회할 기회를 줘야지"라는 백만의 대사가 묘한 여운을 남겼다. 드라마 전체 이야기에 맥을 잇는 중요한 대사이기 때문. 열두 번의 짧은 만남과 이별에 끼어든 실수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현성은 두 인물을 달리 표현하기 위해 외형적 스타일과 대사, 발음 등등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전언. 깐깐한 권본의 성격을 드러내는 2대8 가르마, 자연스럽고 편해 보이는 백만의 스타일은 해탈한 듯한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욜로라이프와 잘 맞아떨어진다. 두 인물을 같은 사람이 연기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각각의 포인트를 잘 잡았다.

또한 장현성은 12월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땐뽀걸즈' 촬영에도 한창이다. 댄스스포츠를 좋아하는 권승찬(장동윤)의 아빠로 등장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각 드라마 캡처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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