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연승 후 2연패, SK 와이번스가 홈에서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린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해피엔딩을 하고,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겠다는 바람이다.
SK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먼저 2경기를 잡았던 SK는 고척돔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결국 다시 인천에서 5차전을 치르게 됐다.
1차전에서 맞붙었던 선발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이 다시 만난다. 1차전에서 김광현은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송성문에게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으나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위력을 보였다. '빅게임 피처' 김광현은 5일 휴식 후 다시 인천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브리검 역시 1차전에서 5실점을 기록했는데, 나란히 홈런 두 방을 맞았으나 브리검은 5회를 버팉지 못했고,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SK 타자들이 총 4사사구를 얻어냈다.
고척에서 침묵했던 타자들의 컨디션이 관건인데, 상대적으로 타자 친화적 구장인 문학으로 돌아왔으니 홈런에 강점이 있는 SK에게는 유리하다. 지금까지 박정권, 최정, 김강민, 이재원, 로맥이 홈런을 기록했고, 4차전에 회심의 홈런을 쏘아올린 한동민까지 언제든지 담장을 넘길 타자들은 즐비하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도 모두 김광현 뒤에 대기하고 있다. 산체스, 김태훈과 정영일 등 무실점 행진. 4차전에서 서진용의 투구도 깔끔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업는 것 역시 SK의 가장 큰 이점이기도 하다. SK는 앞서 치렀던 플레이오프 4번에서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한 번이 3연승이었고, 나머지가 모두 3승2패로 마지막은 늘 SK가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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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