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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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메인포스터…1990년대, 남북 뒤흔든 그들의 선택을 만나다

기사입력 2018.07.19 09:14 / 기사수정 2018.07.19 09:1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남과 북, 냉전시대의 양 극단에서 선 인물들의 비장함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

공개된 포스터는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황정민 분)과 북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이성민)을 비롯해, 1990년대 남과 북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던 시대에서 적과 민족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인물들의 묵직한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비장함마저 감도는 황정민과 이성민의 모습은 분단이 짙게 그어놓은 적이라는 건널 수 없는 남과 북 사이의 경계를 넘는 두 사람의 변화무쌍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국가와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확고한 신념으로 대북 첩보전의 판을 짜는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과 사업가로 접근한 흑금성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북의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주지훈)까지. 각자 다른 신념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날카롭고 단호한 눈빛은 무게감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냉전의 1990년대, 남북을 뒤흔든 그들의 선택'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같은 민족이기에 오갈 수 밖에 없었던 미묘한 감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냉전의 최전선에서 시대를 남과 북을 뒤흔든 선택을 했던 네 사람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는 차가운 시대의 공기와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하며 '공작'만의 밀도 높은 서스펜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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