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6 12:34 / 기사수정 2009.05.26 12:34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올 시즌 피오렌티나의 공격수인 아드리안 무투는 끊임없이 독일로 행선지를 옮길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지휘 하에 분데스리가 깜짝 우승을 달성한 볼프스부르크 또한 그 클럽 중 하나인데, 볼프스부르크의 핵심 수비수인 안드레아 바르질리는 인터뷰를 통해 "무투 영입은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바르잘리는 '토스카나 TV'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은 대단한 성과이다. 시즌이 시작될 때 우리는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볼프스부르크는 대단히 공격적인 팀이고 이것은 종종 이탈리아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우리는 많은 골을 기록했고 독일에서의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다."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축구 인생이 절정에 달해 있음을 밝혔다.
볼프스부르크는 바르잘리의 말대로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80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력으로 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라피테와 에딘 제코의 환상적인 투톱은 각각 28골과 26골을 넣으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했고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미시모비치는 22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분데스리가를 휘저었다.
바르잘리는 또한 "무투는 최고의 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루머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는 더 큰 성과를 위해 전진할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소속팀의 발전을 바라는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멤버이기도 했던 그는 이탈리아에 좋은 수비수들이 많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것이 어려운 것은 알지만 이탈리아의 감독인 마르셀로 리피가 다시 불러준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리피 감독으로서도 파비오 칸나바로의 노쇠화로 인해 키엘리니의 짝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을 때 바르잘리의 이런 맹활약은 그를 미소 짓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사진 = 볼프스부르크의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 (C)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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