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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프리 후회할 것"…싹 바뀐 '여유만만', 김보민→이선영의 남다른 출사표

기사입력 2018.07.13 16:00 / 기사수정 2018.07.13 16: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보민부터 이재성 아나운서까지, KBS를 책임지고 있는 간판 아나운서들이 '그녀들의 여유만만'으로 뭉쳤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KBS 2TV '그녀들의 여유만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민, 김민정, 이슬기, 이선영, 조수빈, 이재성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KBS 2TV의 오전을 책임지고 있는 '여유만만'은 프로그램명도 '그녀들의 여유만만'이라고 바꾸고 MC와 패널까지 모두 바꾸며 개편에 나섰다.



'그녀들의 여유만만'은 30대 아나운서로 구성해, 30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강석 책임PD는 "30대들은 N세대다. 그때의 추억과 감성을 담아서 만들고 있다. 아나운서들도 모두 집에 가면 워킹맘이고 현실적인 30대다. 그런 점에서 시청자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선영 아나운서는 "그렇다고 해서 30대들만 보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20대들은 곧 맞이할 나이고, 40대들에게는 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요일마다 코너도 다르다. 여행, 강연, 리플쇼 등이다. 트렌디한 정보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3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KBS로 돌아온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밖에서 KBS를 바라보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결국 공채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내려놓지 못하고 온 것이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그동안 많은 아나운서들이 KBS를 떠났다. 프리랜서로 떠난 이들이 후회할 정도로 열심히 할 것"라고 말했다.

앵커로 활약해온 김민정 아나운서도 "그동안은 앵커로서 사생활도 늘 조심했다. 그러나 이젠 내려놓을 거다.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 역시 그렇게 조언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선영 아나운서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지향하는게 '밥블레스유'다. KBS 여자 아나운서들이 뭉쳤다. 아나운서 전성시대가 다시 올 수 있을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프로그램의 청일점 이재성 아나운서도 "나 역시 이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모든 코너에도 관여한다.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오전 9시 4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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