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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최다 득점 신기록' 화력 폭발 넥센, 한화 22-8 대파

기사입력 2018.07.11 22:14 / 기사수정 2018.07.11 22:5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이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22-8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1-4 역전패를 당했던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6승45패를 만들고 2연패를 끊었다. 반면 한화는 2연승이 끊기며 51승37패가 됐다. 이날 경기로 넥센이 전반기 5위, 한화가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

이날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무4사구 8피안타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을 올렸다. 최원태에 이어 윤영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임병욱, 김하성, 박병호, 초이스까지 5명의 6홈런 포함 장단 15안타 12사사구가 나오면서 22득점으로 넥센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넥센이 한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날이 최초다.

유독 넥센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샘슨은 이날도 3⅓이닝 9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전반기 10승 수확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넥센과 같은 15안타가 나왔으나 너무 늦게 발동이 걸렸고, 이날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했다.


넥센이 홈런으로 먼저 3점을 뽑아냈다. 고종욱이 샘슨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김민성 볼넷 뒤 임병욱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넥센이 3-0 리드를 잡았다. 3회에는 2루타로 나간 김규민이 땅볼 뒤 나온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득점에 성공,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4회에는 무려 9점이 나오면서 넥센이 13-0을 만들었다. 초이스의 2루타와 주효상의 볼넷 후 김혜성 타석에서 1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주자 만루, 김규민의 적시타에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9-0.

이어 샘슨이 내려가고 장민재가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넥센의 화력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박병호 안타와 고종욱 볼넷 뒤 김민성과 초이스, 임병욱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넥센이 4점을 더 추가하고 13-0을 마크했다.

한화는 4회와 5회 점수를 만회했다. 4회 선두 김회성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김태균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에 홈을 밟았다. 계속된 1·2루에서는 하주석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서 대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2-13.


넥센은 5회초 김하성의 3루타와 고종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한 점을 더 냈고, 한화는 5회말 강경학과 김회성, 정은원의 안타로 두 점을 뽑아내고 4-14를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투수가 김경태로 바뀐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초이스가 임병욱과 주효상의 땅볼에 진루해 상대 폭투에 홈인하면서 15-4로 달아났다.

7회에는 박병호와 초이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19-4,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끝이 아니었다. 9회 임병욱의 스리런이 나오면서 넥센이 20점 고지를 넘어 22-4를 만들었다. 한화는 9회말 강경학의 볼넷과 장진혁의 2루타, 정은원과 하주석, 최진행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으나, 이미 벌어질대로 벌어진 점수에 넥센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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