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혼 갈아 넣었다"…신현희와김루트, 무더위 삼킬 청량한 '컴백'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신현희와김루트가 2년만에 돌아왔다.

신현희와김루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The Color of SEENROO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신현희와김루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는 앨범 타이틀처럼 신현희와김루트의 색깔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PARADISE)'를 포함해 '알콩달콩', '바람(I wish)', '난 짜장 넌 짬뽕', '나쁜여자 프로젝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어디든 파라다이스가 될 수 있다는 밝은 에너지를 주는 곡이다. 청량감 가득한 트로피컬 사운드 위에 신현희의 통통 튀는 보컬이 더해져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곡이 탄생됐다.

이날 2년만에 앨범을 발매한 신현희와김루트는 "팬들에게 감사하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2년만에 내는 앨범이라 성장하고 공부하려고 했다. 우리의 영혼을 믹서기로 갈아서 넣으려고 할 정도로 모든 것을 넣었으니 마음에 드시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신현희는 이번 앨범 '더 컬러 오브 신루트'에 대해 "요즘 날씨가 굉장히 무더워지고 있는데 마음 내서 여행 가기가 힘들지 않나. '집캉스', '홈캉스'라고 해서 집에서 바캉스를 느끼는 것이 유행이다. 타이틀곡 '파라다이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파라다이스라는 느낌을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록곡도 맑고 명랑하고 다채로운 색깔이 있는 곡들이 담겨있다. 한 문장으로 줄여서 '다채로운 매력의 앨범'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오빠야'를 통해 '역주행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은 신현희와김루트는 이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성장하기', '레벨업 하기'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신현희는 "'오빠야'라는 곡이 행운처럼, 행복처럼 다가온 깜짝 놀라는 일이었다. 덕분에 한 해를 행복하게 보냈다. 많은 분들이 부담이 많을 거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우린 음악 하는게 정말 재미있고 즐겁다. '오빠야'도 잘 되자고 만든 것이 아니다. 만들고 보니 잘 돼서 행복했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우리 둘이 20대 중, 후반으로 접어들었는데 지금에 맞는 감성과 공감하실 수 있는 내용, 인위적인 척보다 지금 우리의 모습과 어울리는 곡을 만들었던 것 같다"며 "물론 역주행이나 정주행을 하면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겠지만서도 정주행, 역주행 보다 즐겁게 음악하자에 중점을 둔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현희와김루트는 음원차트 1위 공약에 대해 "홍대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면 어떨까 싶다. 금의환향 하고 싶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신현희와김루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