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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바웃타임' 이상윤X이성경, 할머니 죽음으로 이어진 인연이었다

기사입력 2018.07.11 07:05 / 기사수정 2018.07.11 11:3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이상윤과 이성경의 오랜 인연이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16회에서는 최미카(이성경 분)가 이도하(이상윤)의 곁을 떠났다.

이날 최미카의 상태를 알게 된 최미카의 엄마는 이도하를 찾아가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데 난 할 수 있는게 없더라. 이도하 대표는 돈도 많고 나보다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냐. 병원에 데려가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검사 시켜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어 그녀는 "그래도 안되면 안전한 대로 우리 미카 좀 데려가 줘라. 이상한 얘기처럼 들리는 거 아는데 내가 이렇게 부탁하겠다. 제발 좀 살려달라. 우리 미카"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이도하는 "최미카. 내가 꼭 살리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도하는 최미카 앞에 나타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미카는 손목에 새겨진 수명 시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도하를 발견했다. 때문에 최미카는 "오지 말아라"라고 소리쳤지만, 이도하는 "상관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대로 죽는대도 최미카 옆이면 괜찮다 나는"라고 말한 뒤 최미카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 순간 달려오던 트럭은 최미카와 이도하를 치고 말았다. 때문에 두 사람은 횡단보도에 쓰러졌고, 이도하의 시간이 거의 자신에게 넘어온 것을 본 최미카는 쓰러진 이도하를 보며 "나는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는데.. 당신도 행복했을까?"라며 "결국 내가 당신을 죽게 했다"라고 떠올린 뒤 눈을 감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으로 돌아갔다. 그것은 최미카의 할머니가 죽던 그 순간이었다. 할머니와 나란히 도로를 걸어가던 최미카는 마주 오던 검은색 차량에 치일뻔했고, 그녀의 할머니는 최미카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리고 그 차 안에는 바로 이도하가 타고 있었다.

병원으로 간 어린 이도하는 할머니를 찾으며 울고 있는 최미카를 보게 됐다. 때문에 아이는 최미카에게 다가가 함께 울어 주었고, 어른이 된 두 사람은 우연히 거리에서 마주쳐 어깨를 부딪히게 됐다. 그 순간 최미카의 손목에는 그녀의 남은 수명이 새겨져 두 사람의 인연이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졌음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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