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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vs 아넬카, 'EPL 득점왕'의 영예는 누가?

기사입력 2009.05.22 21:36 / 기사수정 2009.05.22 21:36

조형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형근 기자] 2008/09 프리미어리그(EPL)도 이제 그 대장정을 마지막 한 발자국인 38라운드만 앞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고, 리버풀은 19년 만의 리그 우승이 목전까지 보였지만 결국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 완성되고 있다는 가능성으로 위안을 삼은 채 또다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흥미를 모으고 있는 것은 EPL 득점왕의 영예를 누가 안게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시즌 초기에 첼시의 니콜라스 아넬카가 득점포를 연일 쏘아 올리며 무난하게 득점왕을 차지하는 듯 보였지만 리그 중반 소속팀 첼시와 본인의 부진, 그리고 지난 시즌 득점왕인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득점왕의 행보를 미궁에 빠뜨렸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은 호비뉴 또한 리그 초기에는 EPL을 충격에 빠뜨리며 아넬카와 경쟁했지만 중반부터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득점왕 경쟁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현재 득점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18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니콜라스 아넬카(첼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다. 아넬카의 첼시는 38R에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더랜드의 홈으로 원정경기를 떠나고 호날두의 맨유 또한 강등권 경쟁에 놓여 있는 헐 시티의 홈으로 원정을 떠난다.

다만, 호날두의 경우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주전들을 헐 시티전에 내보낼지는 미지수에 빠져 있다. 이미 퍼거슨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헐 시티전에 총력을 다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을 한 바 있기에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고 있을 호날두로서는 애가 탈 노릇이다.

물론 의외로 16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토트넘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리그 우승을 놓친 한을 자신의 득점왕 수상으로 조금이나마 위로하려 할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매우 희박한 확률이다. 38R가 종료된 직후에 득점왕의 영광을 수상할 선수가 누구일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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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습장면 (C) 엑스포츠뉴스DB]



조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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