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녀 골퍼' 박희영(21, 하나금융그룹)이 첫 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서 화재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 6,223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 1라운드 경기에서 박희영이 9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하는 놀라운 감각을 보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로 카린 이셰르(30·프랑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통적으로 한국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데다가 지난주 사이베이스클래식 6위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년차 박희영이 공동 선두에 오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홈페이지에 메인으로 다루는 등 각종 언론과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번 대회에서 유독 자신감과 아쉬움을 보인 2006챔피언이자 '아줌마 대표 골퍼' 한희원(31, 휠라코리아)은 이정연(30), 강수연(30, 하이트)과 함께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이어 최나연(22·SK텔레콤)이 정지민(25)과 함께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 선두와 2타차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선화(23, CJ)를 비롯, 이미나(28, KTF), 김송희(21), 정일미(37, 기가골프), 민나온(21)은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선두와 3타차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기대를 모은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 공동 28위로 출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모처럼 좋은 성적을 올린 '천만달러소녀' 미셀 위(20, 한국명 위성미)는 중간합계 1오버파 73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코닝클래식은 2005년에는 강지민(29)이, 그리고 2006년에 한희원 2007년에는 김영(33)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8년에는 장정(29, 기업은행)이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한국선수들이 유독 초강세를 보인 대회였다. 올해가 마지막 대회인 만큼, 한국선수들은 우승컵을 향한 자신감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고 있다.
지난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우승을 따낸 오지영(21)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컵을 따올 수 있을지 어느 때보다 기대와 관심이 집중된다.
다가오는 코닝클래식 2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박희영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홍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