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황동주, 딸에 뒤늦은 애착…한지혜 발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황동주가 서연우에게 애틋함을 느꼈다.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33회에서는 채성운(황동주 분)이 채은수(서연우)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성운은 "안나 말고 진짜 좋은 인형 사줄까? 아빠랑 사러 가자"라며 물었고, 은수는 "안나는 아빠가 준 동생인데. 안나가 제일 좋은 건데"라며 실망했다. 박유하(한지혜)는 "아빠가 안나 동생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래"라며 다독였다. 

이후 채은수는 잠들었고, 채성운은 "애라서 그런지 참 순수하다. 이런 걸 동생이라고"라며 안나봉을 바라봤다. 박유하는 "당신이 준 거니까. 기억도 못하지? 하긴. 당신이 은수 주려고 산 물건이 아니니까. 당신이 떨어트린 거 은수는 당신이 은수 주려고 처음으로 산 물건인 줄 알아. 그래서 동생이라고 그렇게 아낀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채성운은 "몰랐어"라며 변명했고, 박유하는 "궁금해하지도 않았잖아. 은수가 왜 안마봉을 애지중지하는지. 그리고 왜 늘 당신 앞에서 그걸 손에 쥐고 있었는지"라며 발끈했다.

채성운은 "나 한국 떠나 있는 동안 계속 은수가 생각났어. 왜 그렇게 생각나는지 나도 이해를 못했는데 해준 게 없어서구나"라며 후회했고, 박유하는 "그런 생각은 이혼하기 전에 하지 그랬어. 당신은 늘 은수보다 당신 자존심이 우선이었잖아. 오늘 이후로 당신하고 은수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 부탁할게"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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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