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이 블랙, 마리 부부가 시댁에 방문했다.
4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며느리 박세미, 민지영, 마리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마리는 남편 제이 블랙과 함께 시댁을 방문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는 중, 자연스럽게 2세 이야기가 나왔다. 시어머니는 "아이 낳을 생각은 있냐"고 물었고, 이에 제이 블랙은 "어머니, 아버지도 원하시는 거 알고 나와 마리도 원하는 쪽이 강하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가질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마리는 스튜디오에서 "앉아 있는 직업이면 괜찮을 것 같은데 과하게 움직이니까 그거 때문에 생각을 신중하게 할 수 밖엔 없긴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이에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너희가 편할 때 생각해라. 건강만 하면 된다.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리는 "솔직히 부담이 된다. 내 몸에 가져서 내 몸으로 낳는 거니까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은 않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마리의 시어머니는 "김치를 새로 담아야 하는데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다. 마리는 잠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럼 김치 담그실 거면 와서 도와드리고 좀 얻어 가겠다"고 답했다. 이후 마리는 김치 재료를 사들고 시댁에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세미는 미국으로 출장 간 남편 김재욱 대신 시어머니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어머니는 만삭인 며느리를 위해 손자를 목욕시키고 밀린 집안일을 돕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세미와 시어머니는 며느리 대 며느리로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눈물을 보였다.
민지영과 김형균 부부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민지영의 친정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친정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이따가 집으로 갈 건데 2시간 후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친정아버지는 "약속이 있다. 엄마와 식사를 해라"라며 "결혼을 하면 남편과 시부모 중심으로, 시집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지영은 당황을 했고, 이어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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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