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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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통령' 강형욱, 청취자와 함께한 실시간 반려견 상담(미스터라디오)

기사입력 2018.07.04 17:58 / 기사수정 2018.07.04 18: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청취자들에게 원포인트 상담을 전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4일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했다. 이날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하자 장항준과 고영배 DJ는 큰 호응을 전했다. 특히 고영배는 강형욱에게 "이제 워낙 많이 알아봐주지 않나"라고 물었다. 강형욱은 "이제 조금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길 가다가 다짜고짜 상담하는 일이 많지 않나"라는 질문에 강형욱은 "그런 일이 굉장히 많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뒤에서 '짖어요', '싸워요', '물어요'가 들린다"는 재치있는 답을 내놓기도.

이에 고영배는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하나"라고 물었고, 강형욱은 "너무 바쁠 때는 죄송하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은 거절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서는 이야기를 다 들어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장항준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전하며 "만약에 '전국강아지조합'이 있다면 강형욱 훈련사에게 돈을 드려도 될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형욱 훈련사는 유학파라는 사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강아지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가르치는지 궁금해서 돈을 모아서 연수를 받으러 다닌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생님을 선택해서 연수를 받으러 나갔다는 강형욱은 주로 복지가 좋은 유럽에 나갔다고 전했다.


강형욱의 출연에 고영배 역시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질문을 던졌다.

고영배는 "지금 아이와 반려견을 같이 키우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같이 키울 때 주의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신 적이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형욱은 "제가 강조한 건 반려견과 아기를 부모 없이 같이 두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보호자라는 기둥이 반려견과 아이를 같이 보호하고 있어야한다. 둘만 내버려둔다면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 주운이를 예로 들며, 설명을 더했다. "우리 주운이도 지금 기어다닌다. 그런데 반려견의 관점에서 아이의 어떤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 하지말라고 하고 싶을 때, 그 신호는 앞니로 꼬집는 일명 '마우스펀치'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강아지는 꼬집는 신호지만 아기는 살결이 너무 약해서 다칠 수 있다고 주의했다. 하지만 반려견의 관점에서는 '하지마'라는 경고를 준 것이라며, "보호자가 반려견과 아이를 분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형욱은 '반려견이 밥그릇의 사료를 발로 쏟아내서 먹는다'는 청취자의 고민에 '밥 먹는 장소가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동물병원에서는 사료만 먹이라고하는데, 정말 그래야하나'라는 질문에는 '신선한 원재료를 골고루 먹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강형욱 훈련사는 청취자들의 실시간 궁금증을 해결하는 원포인트 상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 훈련사는 반려견을 무서워하는 청취자들을 위한 배려도 전했다. 그는 "반려견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얌전히 지나갈 수 있는 배려도 필요하다", "점프를 하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할 때도 바로 막아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강형욱은 마지막까지 DJ들은 물론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성심성의껏 해결해주려 노력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인기 이유를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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