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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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K' 양현종 "공격적으로 던져 삼진 기회 많았다"

기사입력 2018.07.03 21:3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화전 첫 승이자 5연패 탈출. 시즌 전적 38승39패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무4사구 1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을 올렸다. 

5년 연속 세 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시에 2009년 6월 14일 한화전, 2010년 9월 14일 두산전에서 11탈삼진을 마크했던 양현종의 개인 최다 탈삼진 경기였다. 경기 후 양현종은 "탈삼진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는데 공격적으로 던지다보니 삼진 기회가 많이 찾아왔고, 개인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직구 구위와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직구에 힘이 있어서 직구 위주로 운영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면서 "타자들이 점수를 잘 뽑아줘서 홈런을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던졌던 것이 투구수 조절도 되고 결과도 좋았다. 솔로 홈런이었기 때문에 복기하면서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점수 차가 있었기 때문에 7이닝만 채우자는 생각이었다. 일요일 등판이라 코치님께서 잘 끊어주셨다. 탈삼진보다 투구수조절에 신경을 썼는데, 날씨가 더워서 야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쉴수 있게 빠르게 승부한 것이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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