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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삼과 강윤구, 두 영건들의 '맞장' 대결

기사입력 2009.05.14 17:49 / 기사수정 2009.05.14 17:49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양 팀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두 투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목동경기에서 두산은 우완 홍상삼(19)을, 히어로즈는 좌완 강윤구(19)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둘 다 모두 올 시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신예들이다.

홍상삼은 두 번의 ‘깜짝’ 선발 등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두산의 기대주다. 생애 첫 등판이었던 2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던 홍상삼은 8일 한화와의 경기서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 2.70, 2승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강윤구 역시 입단 첫 해에 주로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히어로즈의 ‘미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눈앞에 둔 강윤구의 현재까지의 성적은 평균자책 4.70을 기록중이다. 전천후 불펜 요원인 그는 12일 경기서도 1/3이닝을 소화했다.

누가 ‘낮게 제구된 볼’을 던지느냐가 승리로 연결될 듯

일단 두 투수 중에서 두 번의 선발 경험이 있는 홍상삼이 다소 유리하지만, 히어로즈 타자들이 그의 약점을 파고들 경우 언제든 난타당할 수 있다는 아킬레스건도 있다. 반면 강윤구는 올 시즌 첫 등판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두산 타자들이 생소해 할 수 있다. 따라서 누가 딱히 유리하다고 판정할 수 없는 상황.

결국 ‘타자친화 구장’인 목동에서 누가 더 낮게 제구된 볼을 던지느냐가 승리 방정식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 그리고 양 팀 타자들이 두 신인의 경험 부족을 물고 늘어질 경우 의외로 난타전으로 연결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어찌되었건 히어로즈는 팀 연패 탈출을, 두산은 팀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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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홍상삼, 강윤구 (C) 두산 베어스,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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