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가 ‘한국형 시리즈’의 새로운 모범 답안을 제시,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성의 캐릭터, 섬세한 추리로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한 '탐정: 리턴즈'가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모범이 되며 앞으로의 흥행뿐만 아니라 속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시킨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탐정: 리턴즈'가 개봉 이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가운데, 한국형 시리즈물 흥행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된다.
만화를 통해 오랜 기간 구축되어 온 고유한 세계를 중심으로 하는 마블, DC 등 할리우드 시리즈 영화와는 달리 국내 흥행 시리즈는 현실과 맞닿은 세계관과 톡톡 튀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관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은 바 있다.
앞선 예로, '투캅스', '공공의 적', '타짜' 등이 현실감 넘치는 배경 속에서 발휘되는 캐릭터의 매력을 통해 시리즈를 확장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탐정: 리턴즈' 역시 전편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최강 추리 콤비 ‘강대만’과 ‘노태수’ 캐릭터가 등장해 극을 이끈다. ‘대만’과 ‘태수’는 현실 가장의 면모를 ‘짠내’ 나게 보여주면서도 사건 해결을 위해서라면 앞뒤 재지 않는 열정을 불태우며 공감과 몰입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웃음 유발자 ‘여치’가 합세해 케미를 선보이며 한층 풍성한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탐정' 시리즈를 대하는 배우들의 남다른 자세가 새로운 대표 시리즈로서 자리를 굳히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3년 만에 '탐정: 리턴즈'로 돌아온 권상우는 ‘탐정 시리즈’가 ‘007 시리즈’와 같이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시리즈가 되길 바라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또한 성동일 역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전원일기'처럼 오래 지속되었으면 한다는 애정을 전하며 시리즈의 롱런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
특히나 배우들은 개봉 이후 매주 주말마다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며 찾아가는 팬 서비스로 극장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처럼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특별한 애정까지 더해진 '탐정: 리턴즈'는 흥행 시리즈 필수 조건인 강력한 매력의 캐릭터를 통해 한국형 시리즈의 모범 답안을 제시, 벌써부터 3편 탄생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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