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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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특혜"vs"환자 보호"…지드래곤 '1인실' 입원, 여전히 '뜨거운 감자'

기사입력 2018.06.25 17:48 / 기사수정 2018.06.26 15:2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군복무 중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로 군병원 1인실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25일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했으며 '대령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일반병사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대령실을 일병인 지드래곤이 특혜 입원했다는 것.

해당 보도 이후 지드래곤은 연예인으로서 군복무 중 '특혜'를 받은 입장이 되어 많은 비난에 직면했다.

그러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국방부는 디스패치의 보도를 부인했다. 지드래곤이 머물고 있는 병실은 '대령실'이 아닌 일반병사들이 사용하는 1인실로, 국군양주병원에는 대령실이라는 자체도 없다는 것.

국방부 측은 "권모 일병은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이라며 "이는 안정적 환자 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 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의료진의 입장"이라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는 지드래곤이기에 다인실을 쓰게 된다면, 본인은 물론 입원해 있는 타 환자 병사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것. 특히 지드래곤은 군복무 중 타 병사들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이 군 외부로 유출되고, 심지어는 신체사이즈, 문신위치, 생활행동, 습관, 현재 먹고 있는 약 등 개인적인 사항까지 온라인상으로 유출돼 극심한 사생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인실을 이용하게 된다면 지드래곤은 물론 함께 병실을 이용하는 타 병사들의 사생활 침해도 예상돼 국군병원 측에서는 1인실 사용을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 특성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의 병가 기간에 대해서도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이라며 과도한 병가 남발이 아니냐는 지적에도 반박했다.

디스패치의 최초보도 이후 7시간. 지드래곤의 1인실 입원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4월 육군 3사단 11포병 연대로 자대 배치를 받고 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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