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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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대체불가"…'히든싱어5' 전인권, 록의 고유명사

기사입력 2018.06.25 07:17 / 기사수정 2018.06.25 00:5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전인권의 목소리와 깊이를 따라올 자가 없다"

24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전인권이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전인권은 "출연을 망설였다"라면서도 "92표로 우승할 거 같다"라고 강력한 자신감을 보였다.



MC 전현무는 전인권을 살아있는 록의 전설이라고 표현했다. 그와 동고동락해온 후배 김도균을 비롯해 김종서, 박완규는 "들국화가 해체하고 절망에 빠진 후배들에게 전인권은 다시 멋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희망을 맛봤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경연에서는 '그것만이 내 세상', '제발', '돌고 돌고 돌고', '사랑한 후에' 등 전인권의 명곡들을 선보였다. 전인권은 3라운드까지도 3등을 유지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결국 4라운드에서 9표 차로 최종 우승하며 원조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에 박완규는 "역시 전인권의 목소리를 따라올 사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패널들도 "깊이가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록의 대부다운 대체불가 목소리였던 것.

전인권은 "이렇게 이 프로그램에 빠져들 줄 몰랐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고 좋았다"라며 함께 출연한 모창능력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날 전인권은 자신에게 주례를 부탁한 모창능력자에게는 축가를 약속하고, 3년전 전화연결을 한 인연이 있는 모창능력자에게는 다시 연락할 것을 약속하며 또 다시 그들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했다.

전인권은 모든 질문과 상황에서 덤덤하고 간결한 답변이었지만 그 안에 록에 대한 애정, 자신을 좋아하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눌러담아 진솔하게 말했다. 또 과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의 극도의 우울감과 마약투약으로 인해 감옥에 있을 당시 탄생한 곡 비화들을 모두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가수 전인권을 넘어 인간 전인권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 놓았다.

특히 노래를 할 때면 매 순간 감탄을 안기며 '록의 고유명사'의 여전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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