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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욱이' 첫방, '김여사' 편견부터 외모지적까지 '여자가 욱하는 이유'

기사입력 2018.06.23 00:2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2일 TV조선 '여자가 욱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1회에서는 여자의 운전을 향한 편견과 외모에 대한 남자들의 지적 등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화장이 잘 먹었다거나 잘 안됐다 등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지적하는 것 역시 여자가 욱하는 이유 중 하나. 남자가 여자의 옷이나 외모를 얘기하며 시선으로 스캔하는 것도 불쾌감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김가연은 "신경 쓰지 마라. 내 건 내가 알아서 한다"고 일갈했다.

외모에 대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 전에 위아래로 훑거나 이상한 감탄사를 뱉는 등이 여자들의 분노를 사는 것이다. 이를 간접 체험한 김용만은 기분이 이상하다며 여자들의 마음을 알겠다고 말했다.

지상렬이 '요즘에는 안 그런다'고 하자 김가연은 "요즘 안그런다는 건 옛날에 그랬다는 거다. 옛날이라고 해봤자 얼마 안 됐다"고 일침했다.

두 번째 사연은 운전에 관련된 것이었다. 여자친구가 화난 것은 '왕초보 밥하고 나왔어요'라는 문구의 스티커 때문이다. 홍지민은 "여자들은 운전 같은 거 하지 말고 밥이나 하라는 오래된 고정 관념이다"고 말했다.


오현민은 "여자라서 운전할 때 무시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그걸 몰라주니 더 서운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여자 차라고 생각하고 와서 경적을 울린다. 그런데 옆에서 보고 실루엣이 남자니까 가더라. 만일 내가 말랐고 여자 같았다면 끝까지 경적을 울렸을 것이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마수걸이를 여자 손님이 하면 안 된다는 등 근거 없는 미신도 많다. 또 구내식당에서 남자와 여자를 차별해서 배식하거나, 여자들은 크게 웃으면 안된다 등 사회에 차별이 만연해있다.

홍지민은 "목소리가 크거나 호탕하게 웃으면 여자답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휘파람을 불었다가 아저씨들에게 혼난 적이 있다. 어릴 때 모르는 아저씨에게 혼났더니 휘파람을 부는 게 무서워졌다"고 얘기했다.

홍석천은 홍지민에게 "살만 빼면 예쁠 것 같다는 얘기 많이 들었을 텐데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홍지민은 "완전 별로다. 넌 살이 쪄서 밉고 살을 빼야한다라고 들린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숨겨진 얼굴이 예쁘니까 그런 건데"라고 해명하자 이국주는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데 지금 엉망이라는 거냐"고 받아쳤다.

홍지민은 "살뺀 후 내게 '진작에 빼지'라고 했다.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면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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