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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음향사고도 의연하게"…민서, 이래서 미스틱 기대주

기사입력 2018.06.20 17:00 / 기사수정 2018.06.21 16: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민서가 음향사고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민서의 데뷔 쇼케이스 'Is Who'가 펼쳐졌다. 'Is Who'는 'The Story Of Youth'의 세 번째 곡이자 민서의 데뷔 프로젝트의 타이틀이다. 

민서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여자 솔로 가수. 관심만큼이나 부담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윤종신의 '좋니' 답가로 부른 '좋아'가 차트 1위를 차지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서는 들뜬 분위기 없이 시종일관 차분하고 의연하게 데뷔 쇼케이스에 임했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민서는 음향사고를 경험했다. 이어마이크 연결이 좋지 않아 후반부 그의 노래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등 당황할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당황않고 무대를 마친 민서는 이어 핸드마이크를 들고 다시 자신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핸드마이크를 쥐고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는 첫 무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스캣까지 선보이며 전화위복에 성공했다. 

민서는 "쇼케이스 자체를 처음 해봤다. 정말 많이 떨렸다"면서도 "이런 해프닝은 즐겁게 잘 간직하고 가겠다"고 미소를 띄웠다. 

최근에는 솔로가수보다는 그룹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더 많기에 민서의 경우는 특별하다. 그만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도 커보인다. 


민서는 "그룹의 장단점도 있고 솔로도 장단점도 있다. 그룹으로 나가면 다함께 힘을 합치니까 에너지가 좋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신 나도 온전히 한 곡에 내 목소리를 담아 들려드릴 수 있고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솔로로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야무졌다.

이어 "궁극적으로 나중에는 인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겠지만 나중에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도 전했다. 

청량하고 맑았던 앞선 분위기와 달리 시크한 블랙스완으로 변신한 민서는 퍼포먼스에도 열심이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할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민서의 신곡 'Is Who'는 아이유 '밤편지', 정승환 '눈사람'외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주목받는 작곡가 제휘와 작사가 김이나가 의기투합한 곡으로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20일 오후 6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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