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6.30 09:23 / 기사수정 2005.06.30 09:23
[생명과학기업 STC컵 2005 K2 선수권대회]
2관왕 노리는 수원과 숨은 강자 경찰청의 우승 쟁탈전
드디어 왕좌를 놓고 다툴 최후의 두팀이 결정됐다. 전기리그 우승에 이어 선수권대회 우승마저 노리는 수원시청과 K2리그 비참가팀으로,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다크호스 경찰청이 바로 그 두 주인공.
29일 STC컵 2005 K2 선수권대회에서 신흥 강호 수원은 전통강호 울산 현대미포 조선을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물리쳤다. 수원은 전반 6분 이중규의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으나 후반 시작 1분만에 울산의 이재천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1-1로 전후반을 마쳤다. 하지만 결국 수원시청은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현대 미포조선을 4-1(PK)로 물리치며 시즌 2관왕을 노릴 수 있게되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숨은 강자' 경찰청이 선수층이 두터운 이천 상무를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먼저 승기를 잡은쪽은 이천 상무. 이천 상무는 전반 16분 최근식의 골로 앞서나가며 결승에 한발 다가섰다. 그러나 경찰청의 추격은 거셌다. 한골을 잃은 뒤 계속된 반격 속에서 결국 전반 31분 이성운이 동점골을 뽑아낸것.
1-1로 전후반을 마친 양팀의 승부는 결국 연장전에서 결정됐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경찰청의 임다한. 임다한은 패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의 통렬한 중거리포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다.
한편 이날 가려진 두 우승 후보는 7월1일 오후 2시 화천 종합운동장에서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쟁탈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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