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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문제적 남자' 박경, '뇌요미' 활약...두 번째 우승

기사입력 2018.06.20 00:20 / 기사수정 2018.06.20 11: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블락비 박경이 '뇌요미'로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의 '문제적 남자'가 되며, 멤버들 가운데 유일한 두 번의 우승을 맛봤다.

19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김대식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뇌섹피디아' 문제를 냈다. 그는 내로라하는 명문 학교를 모두 섭렵한, 뇌과학에 있어 세계적인 학자다.

김 교수는 '뇌섹피디아' 첫 번째 문제로 '과거의 당신과 현재의 당신은 같은 사람이냐'는 질문을 냈다. 철학적 질문에 모두 당황했다. 김지석과 타일러는 과거와 현재의 자신은 다르다고 했다. 타일러는 "시간이라는 통로 안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과거 시점의 나와 현재 시점의 나는 똑같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 정확한 답을 말한 쪽은 전현무다. 전현무는 '기억'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는 "다르다"는 게 답이었다. 김 교수는 "과학적으로 보면 피부 세포가 시간당 몇만 개가 죽어서 떨어져 나간다. 허파 세포도 2~3주 지나면 완전히 바뀐다. 창자는 2~3일, 적혈구는 4개월"이라며 "주기적으로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육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과거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사진 속의 내가 나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세포 내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뇌세포다. 뇌세포는 지금 알려진 바로는 태어날 때 생성된 것으로 평생 산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뇌 이식은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머리는 이식할 수 있다. 중국에서 원숭이 머리 이식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걸 왜 하는 걸까. 영생을 하겠다는 거다. 뇌 과학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면 강남역 사거리에 기억 성형 병원이 성행할지도 모른다. 외모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억까지 바꾸는 거다"고 말했다.


다음 문제 키워드는 버락 오바마였다. 버락 오바마의 영상을 보고 인간과 AI를 구별하는 문제였는데, 정답은 타일러가 맞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AI 발달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김교수는 AI에 대한 인류의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계는 인간이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과 결과를 할 수 있다는 예외성이 있다는 것. 그러면서 김 교수는 "10년 후의 내가 나라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라고 말하며 고민에 들게 했다.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 뇌풀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문제는 횡단보도의 길이를 재는 것으로, 김지석과 하석진 등 '문제적 남자' 멤버들이 모두 모여들어 문제 풀이에 나섰다. 하지만 정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이때 하석진이 정답에 근접했는데 오류가 있었다. 이는 이장원이 '삼각형의 닮음'을 이용해 풀었다. 

다음 문제는 패스워드를 맞히는 거였는데, 타일러가 정확한 문제 풀이를 했다. 등장한 분수의 윗 부분은 1월, 2월, 3월 등의 월을 의미하고 아래 숫자는 영어 스펠링의 몇 번째 숫자라는 걸 의미한다고. 타일러는 "보이는 숫자가 다른 의미를 나타냄을 추측해봤다"며 "숫자를 벗어나서 접근하다가 어느순간 6월, 7월이 네 글자인 것에서 단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답은 'Yellow'였다.

멤버들은 시청자가 낸 문제에서 고전했다. 문제는 '우주여행 중인 조카 경이가 커플 행성에 불시착했다.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문제를 풀어라'는 거였는데,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들의 나열에 멤버들은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를 곱씹던 하석진은 문제에 '2'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제곱을 알아냈다. 하지만 답을 찾아내지는 못했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은 박경이 정담을 맞혔다. 박경은 "식의 숫자들을 커플로 만들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같은 숫자를 곱해서 풀어나가는 게 핵심이었다. 박경은 이날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제적 남자'가 됐다. 한 번도 훈장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는 반면, 박경은 두 번이나 우승을 하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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